'KS 7차전이야?' 구원투수 15명 총출동…불펜엔 '자신 있는' 두 팀, 결국 롯데가 웃었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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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7차전이야?' 구원투수 15명 총출동…불펜엔 '자신 있는' 두 팀, 결국 롯데가 웃었다 [부산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14/xportsnews/20250914052750190crci.jpg)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2-11로 승리했다.
양 팀 사령탑은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남은 정규시즌 마운드 운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미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KT 위즈 등 순위 경쟁에 한창인 팀들은 선발투수의 불펜 전환으로 잔여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두 팀 지휘관의 생각은 정반대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우리는 지금 선발보다 불펜이 훨씬 낫다. 마지막 두세 경기면 모를까 지금은 (선발의 불펜 전환을 고민할)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숭용 SSG 감독 역시 "불펜 고민이 없는 감독이 어디 있겠나"라면서도 "지금으로서는 (불펜 전환)계획이 없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까, 한두 가지 정도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롯데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즈(⅔이닝 5피안타 3실점)와 SSG 김광현(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이 나란히 조기 강판당한 가운데, 일찌감치 불펜 맞대결이 펼쳐졌다.
롯데에선 이민석, 박진, 정철원, 최준용, 정현수, 윤성빈, 김원중 등 7명의 구원투수가 등판했다. SSG는 최민준, 박시후, 전영준, 김민, 김택형, 송영진, 이로운, 조병현 등 8명의 구원투수를 쏟아부었다.
먼저 상대 불펜을 공략한 건 SSG였다. 점수가 5-5로 맞선 5회초 2사 1루 상황 고명준이 바뀐 투수 정철원 상대 도망가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달아났다.
SSG는 5회말 2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필승조 김민을 투입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나승엽의 솔로홈런, 후속타자 손호영의 안타와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김민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 바뀐 투수 김택형 상대 황성빈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송영진 상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롯데가 9-7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에도 송영진을 상대로 2득점을 더 올리며 4점 차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7회초 최지훈이 최준용 상대 솔로포를 터트리면서 SSG가 반격에 나섰다.
8회초엔 1사 후 등판한 윤성빈을 공략해 2, 3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한유섬이 2타점 적시 2루타, 최지훈이 좌중간 적시 3루타를 추가해 경기를 11-11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9회 양 팀 마무리 간의 맞대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원중은 9회초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반면 9회말 등판한 조병현은 선두타자 윤동희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 김민성에게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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