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광주 아이돌 등장? 얼굴보다 야구로 인정받고 싶다, "KIA 대표 선수 중 하나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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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박종혁에 주목한 것은 훤칠한 몸매에 마치 배우 같은 얼굴 때문이었다. 지명 당시부터 ‘외모’가 큰 화제를 모았고, 실제 “잘 생겼다”는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구단 관계자들도 “야구만 잘하면 인기가 엄청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박종혁 또한 그런 관심을 몸으로 느낀다고 했다. 박종혁은 “첫 번째로 너무 감사하다”면서도 “두 번째로는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왕이면 첫 인상에서 호감을 주면 나쁘지 않은 게 우리 인생이다. 다만 야구 선수인데, 얼굴이나 이미지로 먼저 관심을 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게 박종혁의 속내다. 얼굴이 아닌, 야구 선수로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박종혁은 “외적으로 인기를 받는 게 너무 감사하지만, 진짜 야구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100%다”면서 “뒷전으로 두고 지금은 야구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누차 강조했다. 그래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한 것은 차라리 행운이었다. 팬들에게 받은 환대에 잠시 들뜬 마음을 내려두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다. 혹독한 훈련량 속에 이미 입단식 당시의 좋았던 기억은 다 잊었다. 철저하게 ‘야구 선수’로 살아간다. 덕수고를 나와 올해 KIA의 7라운드 지명을 받은 박종혁은 운동 능력이 뛰어난 내야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기들보다 머리 하나는 가볍게 더 올라가는 큰 키를 자랑하지만, 그 큰 체구를 가지고도 수준급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박종혁도 “올해 도루를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3루수는 물론 아마추어 시절에는 유격수도 본 적이 있다. 힘이 더 붙어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이는 프로에서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면 점차 해결될 일이다. 프로의 훈련량은 상상 이상이다. 가뜩이나 훈련의 강도가 다른데, 하필이면 ‘강훈련’을 예고한 이번 캠프에 합류했으니 체감은 그 이상이다. 박종혁은 “힘들 것이라 예상하고 왔는데 그 예상을 뛰어 넘은 것 같다”면서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긴장보다는 오히려 약간 기대되는 마음이 더 컸다. 뭔가 잘 보여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그런 생각보다는 일단 다치지 않고 잘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짝 군기가 든 이야기를 했다. 외모로 유명세를 탔지만 어찌 보면 꾸미고 그런 것과는 또 거리가 있는 성격이다. 훈련장에서는 유니폼이 흙으로 도배가 될 정도로 열심히 몸을 날리고, 성실하게 훈련을 한다. 여기에 확실히 프로는 몸부터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박종혁은 아직까지는 마른 스타일이다. 살이 아예 안 찌는 체질은 아니지만, 몸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 특히나 3루를 보려면 어느 정도 장타력이 동반되어야 하기에 이제는 절박한 과제가 됐다. 박종혁은 “몸을 키우고 파워를 늘려서 장타력을 높일 수 있는 그런 타격을 하고 싶다”고 다짐하면서도 일단 수비와 성실함에서 인정을 받겠다고 다짐한다. 박종혁은 “수비는 여기 계신 분들이 다 봤을 때도 아주 안정적으로 한다는 이런 인식을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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