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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고졸 신인이 네일처럼 던져줬는데… 형들이 문제였다, KIA 기적은 없었고 한화는 기적을 노린다 [광주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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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고졸 신인이 네일처럼 던져줬는데… 형들이 문제였다, KIA 기적은 없었고 한화는 기적을 노린다 [광주 게임노트]

이제 정규시즌이 몇 경기 남지 않았고, 8위에 처져 최대한 많은 경기 승리를 해놓고 타 팀 결과를 봐야 하는 KIA로서는 네일을 최대한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직전 등판 이후 5일의 휴식일이 있었기에 출전에 무리가 있는 일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마운드에 오른 선수는 네일이 아니라, 고졸 신인인 김태형이었다. 몸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네일은 이날 등판에 앞서 캐치볼을 하는 과정에서 팔이 무거운 느낌을 받았다. 올해 이미 164⅓이닝을 던져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고, 주로 불펜에서 뛰었던 네일의 경력을 고려하면 한 번쯤은 고비가 올 타이밍이었다. 여기에 8월 중순부터 말로 이어지는 승부처에서 나흘 휴식 후 등판을 하기도 했었다. 9월 들어 등판 간격은 여유가 있었지만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 여건이었다. 경기에서 중요한 선발 투수가 가장 믿을 만한 에이스에서, 가장 변수가 큰 신인 투수로 바뀐 셈이었다. 김태형에게 5이닝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 초반 최소 실점으로만 막으면 불펜을 총동원해 승부를 걸어본다는 게 KIA의 계산이었다. 상대 선발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좋은 투수이기는 했지만, KIA를 상대로 그렇게 재미를 본 유형은 아니었다. 때로는 이런 경기에서 ‘자이언트 킬링’이 나오면 팀이 탄력을 받아 극적인 물줄기를 만들 때도 있는 법이었다. KIA는 모두가 이런 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김태형은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의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을 받은 김태형은 올해 구속이 나오지 않는 등 시즌 중반까지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구속을 회복하며 좋은 활약을 했고, 김도현이 팔꿈치 염증으로 빠진 자리를 대신했다. 이날도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를 던지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 오히려 한화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2회 1점을 주기는 했지만 운이 없었다. 1사 후 하주석의 좌중간 타구는 좌익수 오선우와 중견수 김호령이 뭔가 부조화스러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뚝 떨어진 안타였다. 수비가 조금은 아쉬웠다. 하주석의 도루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최재훈이 내야를 살짝 건너는 타구를 날렸다. 잡기 쉬운 타구는 아니었지만, 때로는 호수비가 나올 수도 있는 코스였다. 그러나 2루수 김선빈이 잡지 못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두 안타 모두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하지만 2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고, 3회에도 1사 2루 위기를 잘 넘겼다. 4회에는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4이닝 동안 70구,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사실 네일이 등판했다고 해도 4이닝 동안 1실점 이내 투구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물론 네일처럼 5~6회를 끌고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 고졸 루키는 자기 몫을 다한 셈이었다. 그런데 정작 형들이 제 몫을 못했다. 또 한 번 대량 실점을 하며 1-11로 패했고, 그렇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떨어졌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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