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의 가을이 한화 듀오를 보며 떨고 있다… 역사적 원투펀치, KS 직행 못해도 믿는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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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상태에서 잔여 경기만 줄고 있기는 하다. LG의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5다. 다만 아직 LG와 맞대결이 세 번이나 남아 있어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한화도 그 찬스를 보고 있다. 일단 당분간 최선을 다하는 경기 운영을 하며 LG와 맞대결 이전에 3경기 안으로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그 다음 마지막 승부를 걸어본다는 심산이다. 다만 일단 최소 플레이오프 직행은 확보했고, 이 자체만으로도 KBO리그의 올 시즌 가을을 주목하게 할 만한 요소가 될 수 있다. 1위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꽤 높은 곳에서 가을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 역사상 와일드카드 결정전이나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 팀이 한국시리즈를 집어삼킨 사례는 극히 드물지만, 플레이오프부터 시작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시리즈 직행 팀만큼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직행 팀도 보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플레이오프를 일찌감치 끝낸다는 가정이라면 오히려 체력 소모와 실전 감각 점검을 비교했을 때 이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시선이 있다. 그리고 한화는 플레이오프를 일찍 끝낼 수 있는,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대등하게 싸워볼 수 있는 하나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다. 두 외국인 투수가 든든하다. 구위와 이닝소화능력을 두루 갖춘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가 시즌 막판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가을을 조준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최고 투수로 손꼽히는 폰세는 시즌 28경기에서 174⅔이닝을 던지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5, 242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하다. 말 그대로 이름값 하나로도 상대 타선을 떨게 할 수 있는, 리그 유일의 선수일지 모른다. 확실한 1승 카드다. 시즌 28경기를 치르면서 딱 한 번 패전을 기록했다. 그것도 시즌 막판에 온 9월 20일 KT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97,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0.93으로 세부적인 지표 또한 안정감이 있다. 어떤 팀이든 만나기 싫어하는 선수다. 후반기 들어 등판 간격도 조정하는 등 체력적인 조절도 심혈을 기울였다. 다 가을에 최고 구위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폰세에 가리기는 했지만 와이스도 타 팀 1선발에 밀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다. 시즌 28경기에서 167⅓이닝을 던지며 16승4패 평균자책점 2.85, 195탈삼진을 기록했다. 28경기에서 무려 20경기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할 정도로 한 경기를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는 또 하나의 후보다. 피안타율(.200), WHIP(1.05) 모두 좋다. 시즌 막판 10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KBO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길 듀오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합계 33승을 거두고 있다. 2016년 두산 듀오(선발 39승, 니퍼트 21승-보우덴 18승), 2007년 두산 듀오(선발 34승, 리오스 22승, 랜들 12승)에 이어 선발승만 따지면 역대 3위 듀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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