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를 바보로 만든 LG 그 선수… 명문은 이런 것이다, 그런데 시즌2 대박이 기다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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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한 구단 감독은 시즌 중반 한 선수를 두고 놀라움과 궁금함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올 시즌 신인이자, LG의 필승조 불펜 투수로 성장한 김영우(20)가 그 시선이 향한 곳이었다. 이 감독은 “왜 우리가 김영우를 1라운드에서 지명하지 않았는지 물어봤다. 이건 절대 우리 팀 스카우트를 탓하려는 게 아니라, 그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모든 팀들이 그랬을 텐데 그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김영우는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L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런데 L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이었고, LG의 드래프트 지명 순번은 10번이었다. 정현우를 지명한 키움, 정우주를 지명한 한화, 배찬승을 지명한 삼성까지는 모두가 이해할 수 있었다. 누가 봐도 이들을 지명하는 게 나았다. 하지만 5번 이후 팀들은 모두 김영우를 거르고 다른 선수를 지명했고, LG는 쾌재를 불렀다. 당시를 떠올리는 LG 관계자들은 “당연히 상위 순번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10번까지 내려온 것은 나름의 행운이 따랐다”고 말한다. 타 팀이 지명하지 않았기에 김영우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수 구단 스카우트는 “공은 빠르지만 일관적이지는 않았고,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에서 물음표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한 구단 스카우트는 “LG가 잘 키운 것이다. 본의 아니게 다른 팀이 바보가 됐다”고 멋쩍어하기도 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기억하는 첫 인상의 김영우도 그랬다.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었다. 그러나 분명 강한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을 잘 다듬으면 향후 팀 마운드의 핵심이 될 만한 자질이 있다 여겼다. 다만 그런 염 감독도 처음부터 2025년 지금의 김영우를 상상한 것은 아니었다. 진도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선수임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마무리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보다는 천천히 프로그램과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했고, 여기서 LG의 능력이 빛났다. 다른 팀들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던 김영우는 빠르게 성장했고, 2월 스프링캠프 때는 염 감독의 1군 구상까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1군에서도 빠르게 자리를 잡고 꾸준하게 성장했다. 시속 150㎞대 중반의 대포알 패스트볼을 던지는 데다 슬라이더에 자신감이 붙으면서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다. 김영우는 22일 현재 시즌 62경기에서 57⅔이닝을 던지며 3승2패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2.03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실 신인상 경쟁이 덜했던 어느 해 같았으면 당당히 입후보할 수도 있었던 성적이다. 초반에는 제구 이슈도 있었지만 이를 빠르게 잡아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하는 등 전혀 지친 기색이 없다. LG가 김영우의 장점을 잘 살리고 단점을 잘 보완하는 동시에, 1군 운영에 있어서도 급한 것 없이 단계를 밟도록 한 덕이다. LG는 그런 매뉴얼의 힘을 믿는다. 단기간에 쌓인 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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