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中 '국대 듀오' 만리장성 넘어라…슈퍼리그 최소실점 2위 상하이 선화 '짠물 수비' 뚫어야 이긴다 [상하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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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中 '국대 듀오' 만리장성 넘어라…슈퍼리그 최소실점 2위 상하이 선화 '짠물 수비' 뚫어야 이긴다 [상하이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2/xportsnews/20251022172144269ghro.jpg)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은 22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선화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그룹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서울은 승점 4점(1승1무)으로 동부그룹 4위, 상하이는 승점 1점(1무1패)으로 11위다. 만약 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상하이를 잡고 ACLE 연승에 성공한다면 최소 3위 이상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
서울이 상하이전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는 단지 ACLE 순위 때문만이 아니다.
이번 상하이전은 서울의 ACLE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줄 경기로 여겨진다. 서울은 상하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간 뒤 홈에서 열리는 청두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두 자릿수 승점을 미리 만들어놓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서울의 계획대로 부리람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상하이전에서도 승리한다면 10월 말부터 11월까지 펼쳐지는 파이널 라운드에도 조금은 더 여유를 갖고 임할 수 있게 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ACLE 티켓을 노리는 서울로서는 상하이전 결과에 따라 남은 시즌 운영에 대한 부담감의 크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 셈이다.
5위로 파이널 라운드를 맞이한 서울과 4위 포항 스틸러스의 승점 차는 6점. 상하이전에서 ACLE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세우고 리그에 집중하는 게 갈 길이 바쁜 서울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기동 감독도 상하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서울이 상하이의 '짠물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상하이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2위 청두 룽청(23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32실점)를 기록 중이다. 득점도 61골로 많은 편에 속하지만, 상하이가 시즌 막바지까지 상하이 하이강, 청두 룽청과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이유는 실점률 적은 수비다.
그 중심에는 중국 국가대표 센터백 듀오 장성룽과 주천제가 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나란히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장성룽과 주천제는 중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2000년생으로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좋은 신체조건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 그리고 뛰어난 호흡이 바탕이 된 수비를 펼치는 스타일이다.
ACL은 K리그와 달리 외인 쿼터 제도가 없기 때문에 서울은 상하이의 수비를 깨부수기 위해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못한 클리말라를 제외하고 모든 외인 선수들을 투입시킬 전망이다. 주장 린가드를 비롯해 안데르손, 루카스 실바, 야잔의 출격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득점 감각이 올라온 조영욱도 상하이 격파를 위한 서울의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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