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ivisie.review] ‘황인범 76분’ 반 페르시 감독의 페예노르트, '퇴장'에 울었다...1-1 무승부→4G 무승

[포포투=김재연]
황인범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승리하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7라운드에서 트벤테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갔고, 1위 PSV 아인트호벤과의 격차가 11점 차로 벌어졌다.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한 페예노르트는 총력전을 펼쳤다.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우에다, 팀버, 사우어, 보르지스, 발렌테, 황인범, 플루흐, 와타나베, 아메도지치, 로톰바와 벨렌로이터가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경기 초반부터 원정팀 트벤테가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8분 외르야세테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트벤테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람머스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결국 트벤테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9분 반 로이의 패스를 받은 단 로츠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페예노르트는 좀처럼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트벤테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41분 람머스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으나 모두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렇게 페예노르트의 부진한 경기력 끝에 전반은 1-0 트벤테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페예노르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분 사우어와 황인범이 연속해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키퍼가 막았다. 하지만 곧 트벤테가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23분 피야차가 헤더를 통해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계속해서 밀리던 페예노르트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8분 보르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균형을 맞춘 직후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0분 발렌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페예노르트는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이후 황인범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31분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라린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트벤테가 몰아쳤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