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interview] ‘부활포’ 둑스, “광주전은 또 다른 결승전, 나는 준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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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일본 마치다)]
마치다 원정에서 ‘부활포’를 터뜨린 둑스가 다가오는 광주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예고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에 위치한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5년 만에 ACL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선제골까지 넣었지만, 한 골차 리드를 아쉽게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었다.
비록 승점 1점이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 김기동 감독의 말대로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한도, 박성훈, 이승모, 둑스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무엇보다 김진수, 야잔, 조영욱, 안데르손, 황도윤 등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한 것은 긍정적이었다.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정승원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45분만 소화하게 하면서 체력 안배까지 했고, 둑스의 득점포가 터진 것도 서울 입장에서는 큰 힘이다.
경기 후 둑스는 “우리 팀이 정말 잘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불운하게 실점했지만 그게 또 축구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더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가 경기 전체적으로 잘 통제했다. 하지만 우리가 득점한 이후에 자연스럽게 조금 내려앉았고, 오랫동안 수비하기가 어려웠다. 챔피언스리그는 최고의 팀들만 나오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지막에 득점 기회도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둑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의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2022-23시즌 루마니아 리가 I에서 37경기 2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기에 서울의 득점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전의 무대는 ACL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유연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둑스를 선발로 내세웠고, 결국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이에 대해 둑스는 “최근에는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 축구는 굉장히 빨리 변하고 매주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차분하게 준비했고,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 언제든지 준비된 상태였다”고 답했다.
이제 광주전에 ‘올인’ 해야 하는 서울이다.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광주전은 무조건 잡아야 한다. 특히 서울 팬들은 이번 홈경기에서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목소리를 낼 것을 예고하고 있어,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둑스 역시 “잘 쉬는 게 중요하다. 일요일에 또 다른 결승전 같은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아마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일 수 있다. 그래서 잘 회복해서 꼭 이겨야 파이널A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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