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리뷰] 울산, 日 고베에 0-1 덜미... 무패 마감+3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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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 고베에서 열린 고베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서 0-1로 졌다.
이로써 울산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 +1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7, +2)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울산에 승리한 고베(승점9)는 선두로 도약했다.
노상래 감독은 원정에서 4-1-4-1을 꺼내들었다. 허율이 원톱에 자리했고, 2선에서 백인우-김민혁-이진현-라카바가 지원 사격했다. 트로야크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었고, 조현택-이재익-서명관-최석현이 포백으로 나섰다. 문정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은 경기 초반 고베에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4분 고베 사사키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찔한 상황과 마주했다. 11분 아군 문전 크로스 상황에서 오카코에서 발리슛 실점을 내줬다. 이후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진행했고, 득점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전반 중반에 접어들면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김민혁이 고베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투하는 허율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31분 하프라인에서 트로야크가 하프라인에서 전방으로 킬 패스를 찔렀고, 허율이 침투했지만 골키퍼가 신속하게 처리했다. 34분 고베 오사코의 문전 왼발 슈팅이 또 울산 골대를 강타했다.
울산이 전반 막판 다시 힘을 냈다. 전반 40분 역습 과정에서 라카바가 상대 터치라인을 잽싸게 파고드는 과정에서 마테우스의 경고를 이끌어냈다. 이어진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울산은 큰 변화 없이 임했다. 계속 고베가 몰아치는 양상으로 흘렀고, 울산은 방어에 집중했다. 잘 버텼지만, 후반 13분 장 패트릭에게 문전 터닝슛으로 실점했다. 문정인이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울산은 후반 14분 백인우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가 적중했다. 후반 18분 이청용이 고베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재치 있게 패스를 찔렀다. 조현택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볼을 잡은 최석현이 박스 모서리에서 대포알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울산은 후반 21분 말컹과 이동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진현과 허율이 벤치로 물러났다. 서서히 불이 붙었다. 23분 라카바 크로스에 이은 말컹의 문전 헤더가 약했다. 25분 이청용의 대각 패스를 받은 라카바가 아크에서 감아 찬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차단됐다. 30분 말컹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후 상대 공세에 골키퍼 문정인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이 더해지며 위기를 넘겼다.
울산은 후반 막판 이동경·이청용·말컹·라카바를 중심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42분 말컹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 위를 스치듯 넘었다. 추가시간 이동경의 회심의 문전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끝내 동점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점 획득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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