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출격 강원FC, 상하이 선화 명줄 쥐고 있다? 中매체 "슬루츠키 감독 경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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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슬루츠키 감독은 산둥전을 마친 뒤 자신의 거취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최근 도는 구단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에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이가 내가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쉬안은 "이 말이 사실이라면, 상하이 선화는 8월 이후 슬루츠키 감독과 소통하지 않았거나, 경고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만약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단이 심각한 결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상하이 선화는 슈퍼리그 24경기에서 승점 50으로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승점 53)과 승점 3점차의 3위다. 지역 라이벌 상하이 하이강(승점 51)을 넘어 우승을 바라보는 상황이지만, 4위 베이징 궈안(승점 48)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1995년 이후 30년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상하이 선화의 열망이 슬루츠키 감독에 압박으로 다가오는 눈치다.
슬루츠키 감독은 러시아 명문팀 CSKA모스크바에서 주요 커리어를 쌓았고, 2015~2016년엔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도 겸직했다. 2017년엔 잠시 헐시티(잉글랜드) 지휘봉을 잡기도 했으며, 피테서, 루빈 카잔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상하이 선화를 지휘하고 있다.
중국 현지의 예상대로면 상하이 선화는 강원전을 대행 체제로 치를 수도 있다.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이뤄지지 않은 만큼, 슬루츠키 감독이 강원전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슬루츠키 감독이 강원전에서 반등의 불씨를 살린다면 거취 변화에 대한 여론을 잠재울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면 그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상하이 선화와 맞닥뜨릴 강원의 경기력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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