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78경기’ 이천수, 브라질전 이어 또다시 홍명보호에게 쓴소리…”심심한 경기, 만족스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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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파라과이전을 보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FIFA 랭킹 37위)에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0-5 참패를 당한 한국은 이번 파라과이전 무실점 승리로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브라질전에서 0-5 완패를 당한 홍명보호는 이번 파라과이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브라질전과 비교해 무려 8자리에 변화가 있었다.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를 제외하곤 모두 변화를 준 홍명보 감독이었다.
답답한 장면도 있었으나 결과는 가져왔다. 경기 시작 15분 만에 엄지성이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이강인, 이재성, 오현규 등이 교체 투입되며 활기를 불어넣었고 후반 30분에 이강인의 스루 패스를 오현규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경기는 2-0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승리와 함께 10월 A매치를 1승 1패로 마무리한 홍명보호. 어딘가 아쉬운 승리였다. 상대 파라과이가 기대보다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 특히 엄지성의 선제골은 수비 라인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로 발생한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경기 내내 의욕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인 파라과이였다.
한국 수비 라인에서도 불안한 장면은 이어졌다. 전반 3분, 파라과이 수비가 길게 걷어낸 공이 경합 이후 이한범에게 향했으나 김승규 골키퍼와 사인이 맞지 않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한 전반 43분엔 이한범이 상대 공격수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공을 빼앗겼고 순간적으로 김승규 골키퍼와 로날도 마르티네스의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김승규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골로 이어졌어도 할 말이 없는 장면이었다.
지난 브라질전 이후에도 대표팀을 향해 쓴소리를 날린 이천수다. 당시 이천수는 “비도 오는데 이기지 않을까 기대도 했다. 하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마음이 바뀌었다. 브라질에게 융단 폭격을 당했다. 미안하지만 선수들의 마인드가 포기한 것 같았다”라며 브라질전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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