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는 가성비 최고" 오타니 역대급 활약에 1조원 사나이에게 비난 폭격 왜?

오타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각)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투타 겸업으로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투수로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더욱 압권인 것은 타자였다. 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오타니가 때려낸 3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11번째 한 경기 3홈런 대기록을 썼다.
대기록은 더 있다. 한 경기 3홈런 그리고 10탈삼진을 동시에 해낸 최초 역사를 썼다다. 전무후무한 업적이다.
이러한 활약에 오타니는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오타니가 활약하자 상대적으로 비교를 당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소토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1년 뒤 이 기록이 깨졌다. 소토가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약 1조887억 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이적하며 새 역사를 썼다.
소토는 160경기 출전해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 OPS 0.921을 기록했다. 제 몫을 해줬지만 메츠는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다.
이를 두고 MLB.com의 마이크 루피카는 "오타니의 7억 달러는 가성비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 역시 그렇다. 오타니의 활약에 "이 계약은 정말 헐값이었다"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반면 소토에 대해서는 "7억 6500만 달러나 받으면서 포스트시즌에 못 갔다. 오타니만큼의 스타성도 없다. 메츠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라면서 "소토는 타격밖에 없다. 그것도 꾸준하다고 보긴 어렵다. 반면 오타니는 두 명의 선수나 마찬가지다"라며 비판했다.
팬들 역시 "소토는 그 돈에 맞는 가치를 돌려줄 수 없다", "소토가 7억 6500만 다러라면 오타니는 21억 달러는 줘야 한다", "오타니는 다른 스타들과는 다르다. 그가 팀에 있는 것만으로도 투자가 회수된다" 등의 오타니와 소토를 비교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소토가 때아닌 비난에 휩싸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