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1경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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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쉼 없이 달려 601경기에 이르렀다. 부천 하나은행의 김정은(38·사진)이 여자 프로농구 역대 최다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최고 베테랑인 김정은은 21일 아산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에서 1쿼터 종료 4분 12초 전 투입됐다. 통산 601번째로 코트를 밟는 순간이었다. 2005년 12월 21일 신세계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뛰어든 김정은은 데뷔한 지 꼭 20년 되는 날에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600경기)을 넘어섰다. 김정은에 이어 현역 선수로는 배혜윤(삼성생명)이 최다 출전 5위(567경기), 김단비(우리은행)가 7위(556경기)를 달리고 있다.
김정은은 21일 18분을 소화하며 8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넣어 61대5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소희가 4쿼터 10점 등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나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선두(8승 3패)를 지켰다.
김정은은 출전 시간 부문에선 이미 2023-2024시즌에 변연하(현 BNK 코치)의 역대 1위 기록(1만8476분)을 넘어섰고, 이를 1만9584분까지 늘린 상태다. 지난 시즌에 정선민(현 하나은행 코치)의 역대 최다 득점(8140점)을 경신했던 김정은은 현재 8394점을 기록 중이다.
김정은은 신인왕(2006년), 득점왕 4회, 챔피언전 우승 2회, 챔피언전 MVP 1회(2018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던 생각을 바꿔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김정은은 “후배들이 저 때문에 더 이기고 싶어 한 것 같아 고맙다. 오늘은 발 뻗고 기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마지막 시즌이라 요즘 제 선수 인생을 많이 돌아보게 된다. 매 순간 소중했던 것 같다. 남은 (정규 리그) 경기가 19번뿐인데, 진심을 다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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