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끝나고 한 번 모였다" 김영웅 연타석 스리런 뒤에 박진만 '미팅' 있었다…디아즈→5연패→PO까지 3연속 성공 [MD대구 P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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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끝나고 한 번 모였다" 김영웅 연타석 스리런 뒤에 박진만 '미팅' 있었다…디아즈→5연패→PO까지 3연속 성공 [MD대구 PO4]](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3/mydaily/20251023014215005iouk.jpg)
삼성 라이온즈가 김영웅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의 뒤에 박진만 감독의 '미팅'이 있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은행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홈 맞대결서 7-4로 승리했다.
역사에 남을 경기였다. 한화는 1회 문현빈의 1타점 2루타, 5회 문현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엔 김영웅이 있었다. 6회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영웅이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7회 김영웅이 연타석 스리런 홈런을 신고, 팀에 리드를 안겼다.
플레이오프 역대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포스트시즌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33번째가 된다.
8회 이호성, 9회 김재윤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삼성이 7-4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구자욱은 "초반에 분위기를 뺏겼는데, 끝까지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알고 보니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구자욱은 "6회 끝나고 감독님께서 선수단을 한 번 모았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왔으니까 못 해도 된다. 우리 즐겁게, 재미있게 한 번 해보자. 웃으면서 활기차게 하자. 우리 선수들 정말 대견하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이 거기서 힘을 얻어서 정말 명경기를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박진만 감독의 '미팅'은 올 시즌 삼성 히트상품 중 하나다. 지금까지 박진만 감독은 세 번의 미팅을 가졌다. 미팅마다 삼성은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처음은 4월 초 르윈 디아즈가 부진할 때다. 홈런은커녕 안타까지 나오지 않아 퇴출설이 대두됐다. 면담 후 디아즈가 각성, 50홈런-158타점을 올리는 괴물 타자가 됐다.
두 번째는 8월 중순 5연패로 팀이 8위까지 쳐졌을 때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단 전원을 소집해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자'고 했다. 그리고 삼성은 1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10-4로 승리, 5연패를 끊었다. 흐름이 마지막까지 이어져 삼성은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세 번째 미팅 이후 김영웅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이 홈런으로 삼성은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게 됐다.
구자욱은 "긴장하고 있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너무나 잘 즐기고 재미있게 하고 있다. 감독님께서 이야기하셨듯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잘 싸워왔다. 본인을 믿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 선수가 쓰러져 있는 우리 팀을 일으켜 세웠다. 선수도 해봤고, 지도자도 하면서 오늘 같은 짜릿함은 처음 느껴봤다. 짜릿하게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플레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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