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1실점’ 원태인, 악천후 속에서도 에이스 DNA 발휘…국민 유격수, “희생정신 정말 고맙다” [준P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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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⅔이닝 1실점’ 원태인, 악천후 속에서도 에이스 DNA 발휘…국민 유격수, “희생정신 정말 고맙다” [준PO3]](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poctan/20251013233548531uukm.jpg)
원태인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성은 SSG를 5-3으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뒀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나선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포스트시즌에서 우리 팀을 살렸다. 투구수도 많은데 7회까지 본인이 올라가겠다고 했다. 원태인의 헌신과 희생정신이 정말 고맙고 푸른 피의 에이스답게 팀을 살렸다”고 말했다.
원태인이 1회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악재 속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한 걸 두고 “강민호가 원태인이 비를 몰고 다닌다고 하더라. 중간에 텀이 있었는데 컨디션을 잘 유지했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지찬과 김성윤을 테이블세터에 배치해 기동력 강화를 꾀했다. 박진만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김지찬은 2안타 2득점, 김성윤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SSG 격파에 앞장섰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테이블세터가 통했다. 김지찬이 1번 역할을 잘해줬다. 내야 안타에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면서 1점을 더 내주는 장면은 우리 팀에서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타격감이 조금 안 좋았는데 살아났다”고 말했다.
또 “김성윤도 마찬가지다.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구자욱도 안타를 쳤고 17구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었다. 타격감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삼성다운 공격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우완 이승현에 대해 “오늘 경기의 히든카드였다. 두 타자를 확실하게 잡아내며 흐름을 끊어냈다”고 박수를 보냈다.
2승 1패 우위를 점한 삼성은 4차전 선발로 아리엘 후라도를 내세운다. 박진만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부침이 좀 있었는데 우리 1선발 답게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좋은 피칭을 기대한다”고 한결같은 신뢰를 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4차전에서 선발 요원의 계투 등판 가능성에 대해 “원태인은 안된다. 최원태도 마찬가지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가라비토는 오늘 투수 코치와 농담을 했는데 내일 준비하겠다고 하더라. 외국인 투수가 그렇게 나서서 말해준 게 고맙다. 내일 한 번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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