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2억 MVP 타자의 첫 타점…반가운 로버츠 감독, "큰 짐이 있었는데, 정말 중요한 타석이었다" [WS6]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7차전 선발 등판 예정이던 타일러 글래스노의 9회 무사 2, 3루 위기 탈출로 시리즈는 3승 3패 원점이 됐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6차전까지 23타수 3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베츠가 귀중한 안타를 때렸다는 점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4, 5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윌 스미스(포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무키 베츠(유격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미구엘 로하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다저스가 먼저 점수를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첫 타자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한 뒤 에드먼이 가우스먼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때렸다.
8푼 타자 앤디 파헤스가 빠지고 선발 출장한 로하스는 삼진을 당했다. 2사 1루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언제든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오타니와 승부를 피했다.
그러자 스미스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프리먼이 볼넷을 골랐고 만루 찬스에서 베츠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토론토와 월드리시리즈 1차전부터 5차전까지 2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베츠가 귀중한 안타를 때렸다.
베츠는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활약을 펼쳤다. MLB.com은 “아마도 베츠에게는 시간 문제였을 것이다”면서 “6차전 3회에 기회가 있었는데, 베츠가 마침내 이 기회를 잡았다”고 상황을 짚었다.
6차전까지 3안타는 있었지만 타점을 올린건 처음이었다. 6차전까지 타점 0개. 베츠가 중심타자로서 처음으로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츠 감독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의 어깨에 큰 짐이 있었는데 해냈다. 정말 중요한 타석이었다”고 돌아봤다.
MLB.com은 “베츠가 평소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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