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 치는 걸 다 봤다" SSG에 내려진 '라팍' 디아즈 경계령…트레이드 이적생 해답 찾았나, 첫 대결부터 드러난 공략 포인트 [MD인천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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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 치는 걸 다 봤다" SSG에 내려진 '라팍' 디아즈 경계령…트레이드 이적생 해답 찾았나, 첫 대결부터 드러난 공략 포인트 [MD인천 준PO2]](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2/mydaily/20251012124222826jquv.jpg)
SSG 랜더스가 '적지' 대구로 향한다. 대구에서 홈런왕 디아즈를 상대해야 한다. '필승조' 김민이 디아즈를 철저하게 분석했다고 밝혔다.
SSG는 1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홈 인천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1차전은 2-5로 패했다. 믿었던 2선발 미치 화이트가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최원태에 꽁꽁 묶였다. 2차전 선발 김건우가 3⅓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김성욱이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이제 승부는 대구에서 펼쳐진다. 12일 휴식을 취한 양 팀은 13일 3차전, 14일 4차전을 치른다. 대구에서 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라이온즈파크'의 존재가 가장 큰 특징이다. 라이온즈파크는 특유의 각진 구조를 자랑한다. 중앙 펜스는 122.5m로 깊다. 하지만 타구가 가장 많이 향하는 좌우중간이 직선이라 많은 홈런이 나온다. 타자들도 유독 라이온즈파크에서는 공이 잘 보인다고 증언한다.
라이온즈파크에서 디아즈를 상대해야 한다. 디아즈는 올해 최고의 타자다. 144경기에 출전해 173안타 50홈런 158타점 타율 0.314 OPS 1.025를 적어냈다. 역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단일 시즌 외국인 타자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50홈런-150타점 클럽은 리그 역사상 최초다.
디아즈는 홈 대구에서 유독 강하다. 32개를 대구에서 넘겼다. 장타율이 무려 0.782다. 3경기를 치른 포항(1.273)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SSG 입장에선 디아즈라는 큰 산을 넘어야 승리가 보인다.
11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민은 "(라이온즈파크에서 경기 하는 것이) 전혀 부담 안 된다"라면서도 "야구장이 좀 작긴 하다"고 했다.
디아즈에 대한 분석에 공을 들였다. 김민은 "쉬면서 디아즈 50개 치는 걸 다 봤다. 낮은 것 홈런 많이 치는 지, 높은 것 홈런 많이 봤는데 둘 다 잘 치더라"라며 "전력분석을 해서 어딜 못 치는지 보고 던저야 한다. 중간 투수들은 어차피 데이터 나온 걸 그대로 던진다"고 전했다.
디아즈와의 대결은 금방 성사됐다. 김민은 8회 마운드에 올라 김성윤과 구자욱을 각각 땅볼로 잡았다. 2사에서 디아즈와 맞붙었다. 초구 투심은 몸쪽으로 크게 빠지는 볼이 됐다. 2구 투심은 바깥으로 향했고, 디아즈가 이 공을 때려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짧은 투구였지만 대 디아즈 피칭 전략을 엿볼 수 있었다. 조형우는 모두 바깥으로 포수 미트를 댔다. 디아즈는 몸쪽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타자다. 또한 바깥쪽 공략은 강타자를 상대하는 기본 중 기본이다. 투심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김민은 2구 모두 투심을 던졌다. 바깥쪽 투심으로 땅볼을 유도하고, 잘 맞아도 단타로 끊어내갰다는 의지로 보인다.
한편 김민은 디아즈와 정규시즌 두 번 맞붙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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