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김연경 애제자+국대 예비 FA 왜 이리 독하게 키울까…감독 직접 답했다 "반쪽 선수밖에 안 돼, 정면 승부로 극복해라"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 조회
- 목록
본문
고희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감독은 두 명의 젊은 선수가 더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
정관장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주역이었던 표승주,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모두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캡틴 세터 염혜선이 부상으로 출발을 함께 하지 못했고, 태국 국가대표 출신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은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여러 악재 속에서 젊은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꾸역꾸역 버티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두 명의 선수가 눈에 띈다. 바로 이선우와 위파위의 대체자로 정관장에 합류한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 두 선수 모두 화끈한 공격력은 좋다. 이선우는 올 시즌 17경기 241점 공격 성공률 35.42% 세트당 서브 0.333개를 기록 중이다. 서브 1위, 공격 성공률 9위, 득점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쿠시는 25일 현대건설전에서 부진했으나 V-리그 데뷔전 19일 GS칼텍스전에서 서브 1개, 블로킹 2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이라면 역시 리시브다. 인쿠시는 GS칼텍스전에서 리시브 효율 6%, 현대건설전에서는 4%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두 경기 리시브 효율이 5.56%로 아쉽다. 이선우도 리시브 효율 16.71%를 기록 중이고, 통산 리시브 효율도 15.96%에 불과하다. 현대건설전도 22%에 머물렀다.
배구는 공격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리시브부터 시작이다. 상대 서브를 잘 받아야, 득점으로 갈 수 있는 단계가 수월해지는데 지금 기록이면 쉽지 않은 게 사실. 고희진 감독도 알고 있다. 사실 감독이 할 수 있는 건 크게 없다. 결국에는 훈련과 멘털 관리를 통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고희진 감독은 "리시브가 약한 선수들은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한다. 연습과 멘털 관리를 통해 극복해야 한다. 물론 리시브 커버 등을 통해 옆에 있는 선수들이 도와주는 방법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성장에 별로 좋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정면 승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우나 인쿠시 등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받아내면서 이겨내야 한다. 아니면 반쪽 선수밖에 안 된다. 리시브를 못하면 아웃사이드 히터 경쟁력이 떨어진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금의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포기란 없다. 결국에는 이 선수들이 정관장의 미래다.
고희진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올 시즌 후반, 다음 시즌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시즌은 계속된다. 선수들은 계속 경기를 해야 한다. 이번 시즌이 끝이 아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주면서 지혜롭게, 희망을 갖고 헤쳐나가 보겠다.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올 시즌을 잘 끌고 가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