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뮌헨전 '19분 만 퇴장' 카스트로프 "스타일 바꿀 생각 없어, 대표팀서 레드카드 절대 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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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천안)]
"여기서는 레드카드 절대 안 받을게요!" 옌스 카스트로프가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아찔했던 다이렉트 퇴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14일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한국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본격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월 홈에서 최정예 멤버를 소집해 브라질, 파라과이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고, 이번 11월 A매치 기간에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다크 호스로 꼽히는 볼리비아, 가나와 맞대결이 성사됐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고,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조규성을 포함해 양민혁, 권혁규 등도 명단에 돌아왔다.
14일 볼리비아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천안축구센터에 모였다. 기존 파주 NFC를 떠나 천안축구센터가 새롭게 개관하면서 10일 손흥민을 비롯해 K리거들과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처음으로 천안에 소집됐다. 이후 유럽파 김민재, 양민혁 등이 오후에 합류했고, 11일에는 이강인, 조규성, 오현규 등이 차례로 들어왔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들이 모이는 대로 12일부터 완전체 훈련을 진행한 후, 14일 볼리비아를 먼저 상대할 예정이다.
11일 공개 훈련에 앞서 카스트로프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에게 미소를 띠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카스트로프는 “팬들 앞에서 훈련할 수 있어 행복하다.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하면서, “인천공항에서 이곳까지 두 시간이 걸렸는데 어머니와 고모가 픽업을 했고 간단한 식사 후 센터로 왔다”고 천안 입성 소감을 밝혔다.
카스트로프는 올 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 1부 무대를 밟았다. 지난 9월 A매치 데뷔 후 3경기를 치르면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3선 자원 조합이 되어 줄 것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최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전반 19분 만에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의 우려가 따라왔다. 평소 그가 적극적이고 투지 넘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즐기기에 경고나 퇴장을 받을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황인범, 백승호, 이동경 등 미드필더들의 줄부상 악재로 인해 이를 메워야 할 임무가 막중하다. 카스트로프는 웃으면서 “여기서는 절대 레드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말한 뒤, “앞으로 다이렉트 퇴장 당하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소속팀 경기에선 운이 안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가 뮌헨을 상대로 강하게 나가자고 계획을 잡고 들어갔다. 태클을 할 때 실수가 있었고 운이 없었다. 관련 내용은 독일에서 인터뷰를 다했다. 내 스타일을 바꿀 생각은 없다. 다만 레드카드는 안 받을 자신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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