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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FA 이적' 김현수가 꿈꾸는 미래, LG가 맞춰줄 수 없던 한 가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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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 FA 이적' 김현수가 꿈꾸는 미래, LG가 맞춰줄 수 없던 한 가지가 있었다

실제로 김현수의 마음도 그랬다. 김현수가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에서 LG를 떠나게 된 배경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금전적인 계약 조건을 떠나서, 김현수가 꿈꾸는 미래를 LG는 완벽히 맞춰줄 수가 없었다.
김현수는 지난 4일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리더상'을 받았다. LG에서 KT로 소속 팀이 바뀐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한 만큼 이어진 인터뷰 때는 이적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김현수는 먼저 오해를 해소하고 싶어했다. KT 팬 행사에 참가해 "처음부터 같았다"고 말한 의도가 '처음부터 KT 이적을 생각했다'는 의미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처음부터 각 구단의 첫 오퍼만 놓고 고민했다'는 의미였다는 뜻이었다고. 여러 구단의 제안을 이용해 금액을 높이려고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 데는 사정이 있었다. 죄송한 부분도 있는데, 다 말할 수 없는 것도 있다. (LG)감독님과 선수들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내가 경기 뛸 수 있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는 팀으로 잘 선택하게 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3년 계약'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계약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형우 형뿐만 아니라 앞에 (이)대호 형, 이승엽 선배님, 그리고 (오)승환이 형이 우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하셨다. 형우 형이 내 생각을 바꾸게 하기도 한다. 지금은 언제가 (마지막이)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내 몸이 아프지 않는 한 경쟁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 시기가 KT와 계약이 끝나는 그때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다. 김현수는 이어서 "지금도 (몸 상태가)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그쪽(은퇴 시기)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형들에게 감사하다"며 가능하다면 40대까지 현역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더 오래 활약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는 점을 그라운드에서 증명해야 한다. 김현수의 말을 살펴보면 '출전 기회의 보장'을 중요한 변수로 생각한 것 같다. LG도 김현수에게 계약을 제안했지만 결정적인 하나를 충족시켜주기 힘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사석에서 "김현수는 남고 싶어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출전 경기도 보장해 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 말이 100% 주전 출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계약 후반기에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방향을 그렸다.
당장 내년 시즌 이재원이 합류하는 가운데 김현종 박관우 같은 유망주도 때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배턴 터치'를 더 바람직한 그림으로 봤다. 김현수가 이런 상황을 모를 수 없다. LG 선수들은 최근 송별회로 김현수와 이별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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