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20% 그쳤지만, 그래도 커리는 커리! 23득점+자유투 100%→GSW 3연승 견인

커리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2분 53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23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GSW의 126-116 승리를 이끌었다.
슛 감각은 그리 좋지 못했다. 18번 슛을 쏴 6개 성공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 33.3%에 그쳤다. 3점슛 성공률은 더 떨어졌다. 10번 시도해 2개 성공으로 20%에 머물렀다. 하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팀 내 최다 득점을 마크했다. 특히, 자유투를 9개 얻어 모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40-28로 크게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도 밀리지 않고 전반전을 71-58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댈러스의 추격을 적절히 막아냈다. 3쿼터와 4쿼터에 조금 밀렸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26-116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6승 15패 승률 0.516을 적어냈다. 홈에서 10승 4패(원정 6승 11패) 호성적을 기록했다. 최근 3연승과 함께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랭크됐다. 7위 피닉스 선즈(16승 13패 승률 0.552)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커리 외에도 지미 버틀러가 1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찍고 큰 힘을 보탰다. 교체 멤버로 출전한 디앤서니 멜튼(16득점), 알 호포드(14득점), 브랜딘 포지엠스키(13득점 8리바운드) 등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댈러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12승 20패 승률 0.375를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11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원정 약점(3승 10패, 홈 성적 9승 9패)을 계속 드러내며 하위권으로 뒤처졌다. 서부 콘퍼런스 10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2승 18패 승률 0.400)에 1경기 차로 뒤졌다. 파워포워드 쿠퍼 플래그가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