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옵션' 김민재, 또 못 뛰었다…그렇게 혹사 시키더니 2경기 연속 결장 → 뮌헨, 함부르크에 5-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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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함부르크를 5-0으로 완파했다. 개막 3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리그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초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김민재는 웃을 수 없는 경기였다. 미국, 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돌아왔으나 벤치만 지켰다. 이날 중앙 수비는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교체 기회조차 받지 못한 채 끝까지 대기 명단에 머물렀다.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김민재의 출전 기록은 시즌 초반부터 불안하다. 올 시즌 공식전 5경기 가운데 선발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였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검증받은 센터백이지만, 현재 뮌헨 내 위상은 분명히 예전과 달라졌다. 지난 2년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기용했다. 단연 1옵션 센터백으로 삼아 쉴 새 없이 뛰게 했다. 그러다 부상이 커졌고, 지난 시즌 후반기 진통제를 맞고 뛰었지만 크게 흔들렸다. 김민재의 몸상태를 살피지 않은 바이에른 뮌헨은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3옵션으로 내렸다. 그렇게 김민재만 찾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새 시즌 들어 김민재를 완전히 외면하고 있다. 팀 성적도 문제다. 김민재가 빠진 바이에른 뮌헨은 오히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함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3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9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26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29분 루이스 디아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전반에만 네 골을 쏟아냈다. 후반 17분 케인이 멀티골을 완성해 5-0 대승을 확정 지었다. 내용 면에서도 압도적이었다. 뮌헨은 볼 점유율 70%-30%, 슈팅 수 22-9로 크게 앞섰다. 수비진 역시 단단했다. 타와 우파메카노는 위기 상황에서 안정적인 조율을 보이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공백은 경기력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김민재가 필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길 만큼 완벽한 경기였다. 김민재에게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4득점 2실점이라는 가공할 성적을 올렸다. 케인과 디아스, 그나브리 등 공격진은 물론 수비진도 탄탄함을 과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철저히 3옵션으로 남아 있다. 함부르크에 무실점 대승을 거둔 만큼 반전의 계기도 쉽지 않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노리는 빅클럽으로 소화해야 할 경기가 상당하다. 소수의 주전 조합 만으로 한 시즌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것은 지난 시즌 김민재의 혹사에서 엿볼 수 있다. 그래서 김민재가 잔류해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봤지만, 초반 상승세로 콤파니 감독은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에 신뢰를 쌓아가고 있. 위기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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