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GG 최고 논란, 163cm 작은 거인의 15표…"내년 압도적으로 받을 기회 올 것" 캡틴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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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논란으로 시끄럽다. 종종 팬들의 감정과 유리된 선택이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는 김성윤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그 주인공이었다. 김성윤은 127경기 151안타 6홈런 26도루 92득점 61타점 타율 0.331 OPS 0.893을 기록했다. 출루율(0.419) 2위, 타율 3위, 득점 6위, OPS·2루타(29개) 8위, 최다안타 9위, 도루 공동 9위다. 레이예스는 144경기 187안타 13홈런 7도루 75득점 107타점 타율 0.326 OPS 0.861의 성적을 남겼다. 최다안타 1위, 타점 3위, 타율 4위, OPS 9위, 출루율(0.386)·장타율(0.475) 10위다.
김성윤이 앞서는 기록이 더 많다. 최다안타 타이틀, 타점과 장타를 제외하면 김성윤의 성적이 더 높은 순위에 있다. 모든 기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역시 김성윤(5.78승)이 레이예스(3.73승)를 소폭 앞선다.
하지만 투표 결과는 달랐다. 김성윤은 총 316표 중 116표(36.7%)를 득표했다. 레이예스는 131표(41.5%)를 득표, 안현민(KT 위즈·251표)과 구자욱(21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단 15표 차이다.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눈 앞에서 놓쳤기 때문. 물론 올해 외야는 골든글러브 최고 격전지였다. 레이예스도 황금장갑을 받을 만큼 충분히 멋진 성적을 올렸다. 다만 김성윤이 시즌 내내 뛰어난 성적을 올렸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그만큼 깊었다.
구자욱이 위로의 말을 전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구자욱은 "김성윤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였다. 김성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킨 한 해였다. 아쉬움을 가슴에 품고, 내년에 압도적으로 받을 기회가 또 올 거라 생각한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구자욱의 말대로다. 이제 김성윤에겐 내년이 있다. 구자욱은 "어떠한 노력 없이는 받을 수 없는 상이다. 그래서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김성윤도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노력을 더한다면 이날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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