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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마감한 홍명보호…스리백 도입은 긍정, 경기력 제자리 걸음은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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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마감한 홍명보호…스리백 도입은 긍정, 경기력 제자리 걸음은 한숨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는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평가전 일정을 모두 마치면서 공격을 뒷받침할 중원 조합과 수비 라인의 완성을 숙제로 받아들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 않으려면 남은 7개월의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이태석(오스트리아 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9월부터 치른 A매치 평가전 6경기를 4승1무1패(9골 7실점)로 마쳤다. 일본은 같은 상대들과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만족할 수 있다. 그러나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은 “한국과 일본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본은 강팀이고, (한국이 패배한) 브라질에 승리했다. 일본이 더 높은 레벨에 오른 팀이라 생각한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대표팀이 평가전 결과에 만족하면 안 된다는 냉정한 조언이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최대 강점인 공격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데 있다. 경기당 평균 1.5골이 적은 수치는 아니다. 그러나 전체의 힘으로 골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개인의 기량에 의존하는 득점이 많다. 11월 2경기만 봐도 볼리비아전은 손흥민(LAFC)의 감각적인 프리킥, 가나전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크로스가 아니었다면 승리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중원 공백이 답답한 경기력의 원인이다.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뛸 때와 뛰지 않을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 백승호(버밍엄시티)라도 있을 때는 활동량과 공·수 밸런스의 힘으로 공격이 살아났지만, 둘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11월 소집은 실망 그 자체였다. 중원을 생략한 채 롱패스에 의존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으니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공격의 틀도 무너졌다. 손흥민은 가나전을 마친 뒤 “공격수로 움직이면 볼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입장인데 오늘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고 짚었다. 지난해 대표팀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뒷문 보강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은 긍정적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선 수비가 한 명 더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7월부터 중앙 수비수 셋을 배치하는 스리백을 갈고 닦았다. 기존의 포백과 스리백을 혼용하면서 마지막 A매치 3경기에서 무실점 3연승을 달렸다. 주도적인 경기를 하지 못해 기습적인 압박에 취약하고, 득점을 넣은 뒤 수비가 더 불안해지는 몇 가지 약점을 보완한다면 수비 불안을 덜어낼 수 있다. 대표팀은 선수 선발의 폭을 넓혔다. 공격에선 조규성(미트윌란)이 오랜만에 복귀해 복귀골을 넣었다. 당장 선발을 다툴 정도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색깔이 다른 공격수가 등장해 공격 전술도 늘어났다. 갈비뼈 골절로 이번 소집에서 빠진 이동경(울산)도 미국전에서 골 맛을 보면서 창의성 넘치는 공격의 대안으로 등장했다. 수비 라인에선 이태석이 올해 주인 없던 왼쪽 측면 수비수를 꿰찼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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