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악몽 잊고싶다”…홍명보호, 베이스캠프 선정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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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국내에서 열린 10월 A매치가 끝나고 축구대표팀 김동진 코치, 김진규 코치가 각각 팀 매니저와 1명씩과 함께 미국에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답사하고 있다. 지난 9월에 살펴보지 못했던 미국 서부 및 멕시코 권역과 미국 중부를 둘러보고 있다"고 밝혔다.
개막을 약 9개월 앞둔 북중미 대회는 처음으로 3개 국가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으로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광활한 영토의 북중미 곳곳에서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예선부터 경기장을 옮겨 다녀야 하는 각국 선수단의 이동 거리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는 곧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경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베이스캠프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베이스캠프는 대회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하는 전초기지이며 대회 중간에 들러 안정을 취하는 '집' 같은 장소다.
한국은 이동 거리가 멀어 애를 먹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베이스캠프 선정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홍명보호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 일정에 맞춰 동부 권역을 살펴봤다. 경기 전에는 김동진 코치가, A매치 2연전 후에는 홍명보 감독과 주앙 아로소 코치가 미국에 남아 추가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점검했다.
10월에는 지난달 대표팀이 답사하지 못했던 서부와 중부 권역의 베이스캠프를 둘러보고 있다.
베이스캠프는 12월 6일 조 추첨이 이뤄진 뒤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각 팀은 조 추첨이 끝나면 베이스캠프 최종 후보지를 선정, FIFA에 알려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베이스캠프 후보지가 60곳 이상이 넘는다. 세 권역 중 어느 곳에서 경기할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곳을 살펴보면서 후보지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하는 베이스캠프가 있어도 다른 나라와 겹치게 된다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 이에 1순위가 안 될 시 차선책에 대해서도 찾는 과정이다. 다양한 상황에 맞춰 적절한 베이스캠프를 삼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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