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앞섰는데...' 대역전극을 허용한 칼라일 인디애나 감독, "레이업을 12개나 놓쳤다"

전반전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95-103으로 패배했다. 인디애나는 이번 패배로 5연패를 기록했다. 6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NBA 파이널까지 올라갔던 팀이다. 그러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아론 니스미스(198cm, G-F)와 오비 토핀(201cm, F)도 장기 결장 중이다. 부상이 계속 겹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도 4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5연패를 앞두고 만난 상대는 보스턴이었다. 경기 전반은 완벽했다. 인디애나는 1쿼터를 뜨거운 3점슛으로 장악했다. 16개 3점 시도 중 11개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61-43으로 마쳤다. 파스칼 시아캄(206cm, F)이 전반에만 23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후반은 완전히 달랐다. 3쿼터 초반 69-49로 20점 앞섰으나,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이 주전을 빼고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흐름을 잡지 못했다. 3점슛감이 식었고, 점수 차는 급격히 좁혀졌다. 3쿼터를 82-74로 마쳤다.4쿼터 초반 2-11런을 허용하며 82-82로 동점이 됐다. 거기에 추가 실점까지 하며 역전까지 당했다. 그렇게 경기 흐름을 내준 인디애나는 패했다. 이날 인디애나는 경기 후반전에 3점슛 20개 중 단 1개만 성공시켰다. 성공률 5%였다. 리그 최악의 3점슛 팀답게 후반 공격이 완전히 무너졌다.시아캄은 2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앤드류 넴하드(193cm, G)는 20점 7어시스트를 넣었다. 그러나 두 선수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칼라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경기에서 레이업을 12개나 놓쳤다. 그것들은 타이밍이 나빴다. 왜냐하면 그 놓친 슛들이 상대의 3점슛, 득점, 앤드원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변명은 아니지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또, 1쿼터 부상을 당한 아이재아 잭슨(211cm, F)에 대해서는 "그가 얼마나 오래 결장할지 모르겠지만 꽤 심각하다. 일어난 플레이는 그냥 놓쳐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인디애나다. 그러나 에이스의 부상부터 이번 시즌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반등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이미 플레이오프와는 거리가 멀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나오고, 높은 드래프트 순번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