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설욕에도 또 웃지 못한 삼성 불펜…씁쓸한 뒷맛[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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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설욕에도 또 웃지 못한 삼성 불펜…씁쓸한 뒷맛[PO]](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9/newsis/20251019173755438wdxr.jpg)
삼성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7회까지 1점만 허용한 선발 투수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리드했으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앞서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약점인 삼성의 불펜이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 민낯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날(18일) 1차전에서 삼성은 5회까지 6-5로 앞서다가 6회 불펜이 무너지며 리드를 빼앗겼다.
6회말 등판한 배찬승이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구원 등판한 이호성마저 2사 2, 3루에서 채은성에게 결승타를 헌납했다.
8회말에도 점수를 내준 삼성은 결국 1차전을 8-9로 졌다.
삼성은 2차전에서도 리드 상황에서 불펜을 가동했다. 8회말 최원태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호성을 기용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차전이 끝난 뒤 이호성과 배찬승에게 힘을 북돋아준 바 있다.
박 감독은 "아직 젊기 때문에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두 선수는 우리 팀에서 가장 강한 필승조다. 오늘 경기가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4점 차 리드를 사수해야 했던 이호성은 수장의 믿음의 부응했다.
그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루이스 리베라토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문현빈을 병살타로 봉쇄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올해 준PO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탔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흔들린 것이 '옥에 티'였다.
9회말 김재윤은 선두타자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헌납했고, 1사에서 하주석과 허인서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주면서 추가 실점을 남겼다.
이후 이도윤과 이원석을 각각 좌익수 뜬공, 루킹 삼진으로 봉쇄하고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지만,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는 데 실패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지만, 불안한 뒷문이 또다시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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