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한화→4위 삼성까지 물리치다니, ‘6연속 PS 도전’ 정신무장 미쳤다 “가을야구 탈락 생각 안 해, 우리는 어떻게든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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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간판타자 안현민은 지난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맹활약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1회말 2루수 땅볼, 3회말 내야안타로 몸을 푼 안현민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 상황이었다. 삼성 최원태를 만난 안현민은 초구 몸쪽 투심(143km)을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22.1m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20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결승 3점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22홈런 고지를 밟은 순간이었다. 이는 최원태를 강판시키는 한방이기도 했다.
안현민은 6회말 볼넷을 추가하며 3출루를 달성했다. 8회말 우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2안타에 힘입어 시즌 타율을 3할2푼4리에서 3할2푼6리로 끌어올렸다. 8월 홈런 기근에 시달린 안현민은 역대급 5강싸움이 펼쳐치고 있는 9월 홈런 4방으로 KT의 6년 연속 포스트시즌 도전 여정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안현민은 “오늘(21일) 경기가 중요했는데 이겨서 너무 좋다. 또 그 승리에 있어 내가 활약을 해서 좋다”라고 웃으며 “홈런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왔다. 초구부터 휘두른다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래도 내가 야구선수인데 이제는 타격 페이스가 올라올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때 MVP, 신인왕 동시 석권을 노렸던 안현민은 8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3푼4리 0홈런 7타점 부진에 시달렸다. 7월에만 4할4푼1리를 해낸 안현민의 타격이 아니었다. 9월 들어서도 월간 타율이 2할7푼5리에 머무르고 있으나 고무적인 건 8월과 달리 중요한 순간 한방이 터지고 있다. 20일 한화전과 21일 삼성전 모두 안현민의 홈런 덕에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양가 만점의 장타를 때려냈다.
안현민은 “지금도 내가 느끼기엔 100%가 아닌 거 같다. 다만 안 좋을 때는 그저 치려고만 했다면 지금은 노림수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한다. 8월에는 결과가 안 나오다보니 결과를 내려고 내 스윙이 아닌 그냥 맞히기에 급급했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도 받았는데 최근 결과가 다시 나오고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좋아지고 있다. 처음부터 기술이 아닌 심리적으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부진했던 시기를 되돌아봤다.
안현민은 짧은 슬럼프에도 106경기 타율 3할2푼6리 22홈런 77타점 장타율 .571 출루율 .442 OPS 1.013의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OPS 1위, 타율, 장타율 3위, 홈런 공동 9위다. 2022년 프로 입단 후 지난해까지 1군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던 선수가 4월 말 혜성처럼 등장해 KT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성장했다.
안현민은 “올해 야구가 재미있다. 내가 꿈꿨던 무대에서 매일매일 경기를 한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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