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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5억 해달라’ 하더니…왜 김현수는 시즌 끝나고, LG에 더 큰 FA 계약 요구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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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25억 해달라’ 하더니…왜 김현수는 시즌 끝나고, LG에 더 큰 FA 계약 요구로 바꿨나

LG와 김현수는 2021시즌이 끝나고 4+2년 최대 115억원 FA 계약을 했다. 4년 90억원(계약금 50억원, 총 연봉 40억원)을 보장받고, 4년 동안 성적으로 옵션을 충족시키면 2년 25억원 계약이 연장되는 조건이었다. 그런데 김현수는 옵션(2년 25억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올 시즌 중간에 이미 옵션 달성이 무산됐다. 
김현수 에이전시는 시즌 중간에 LG에 제안을 했다. ‘옵션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2년 25억원 옵션 계약을 실행해달라’는 요구였다. LG는 계약서에 명시된 조건이 있기에 시즌이 끝나고 생각하자고 했다. 
김현수는 옵션을 채우지 못해 다시 FA 자격을 재취득했다. 김현수는 140경기 타율 2할9푼8리(484타수 144안타) 12홈런 90타점 OPS .806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두 자리 홈런을 때렸고 OPS .800을 넘겼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김현수측은 시즌 중간과 시즌이 끝나고 입장이 바뀌었다. 2년 25억원 옵션 실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그때 그렇게 했으면 지금도 그렇게 하면 되지 않나. 그때 2년에 그냥 옵션대로 하자 요구했으면, 지금도 우리가 (옵션) 해줄테니까 합시다 하면 해야 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김현수는 부진했던 지난 2년보다 올 시즌 성적이 반등했고, 한국시리즈 활약으로 더 큰 계약을 원하고 있다. FA 시장에서 두산이 김현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는 2년 25억원 보다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다. 
차 단장은 “그런 논리라면 유불리에 따라서 계약을 바꾸자는 것이다. 내가 불리할 때는 이렇게 해달라는 거고, 유리할 때는 내가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계약서를 작성해놨는데 이걸 바꿔달라는 거다. (그렇게 해주면) 다른 선수들도 다 바꿔달라 할거다. 그런 선례를 남기기 어렵다”고 시즌 중간에 옵션 충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옵션 대로 연장 계약을 하자는 것을 받아주지 못한 것을 설명했다. 
차 단장은 “그때는 옵션을 못 채우는데, 그냥 (옵션 조건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은 본인이 불안했기 때문에 그랬을 거다. 지금 너무 잘해서, 조금 더 좋은 조건을 받고 싶은 거는 이해는 된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계약서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LG는 FA가 된 김현수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샐러리캡을 넘어서지 않는 최대선에서 금액을 제시했다. 다른 팀에서 우리 보다 얼마나 많이 오퍼해서 데려갈지는 모르겠다. 선수측은 2년 이상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는 2+@로 계약할 경우의 금액까지 제안했고, 김현수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orange@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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