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탈환 노리는 LG vs 26년 기다린 한화, 우승컵 놓고 격돌[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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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는 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1차전을 시작으로 혈투에 돌입한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두 팀의 전신인 MBC 청룡과 빙그레 이글스 시절을 포함해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LG가 8승 1무 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2023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 직행한 뒤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까지 진출했으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3패에 그쳐 KS 진출에 실패했다. 절치부심한 LG는 올해 정규시즌 1위(85승 3무 56패)에 오르며 KS에 직행했다.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KS는 LG가 상당히 유리하다. LG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훈련을 병행하면서 KS 대비에 몰두했다. 또 LG 선수들은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면서 컨디션과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LG가 KS에서 내세울 가장 강력한 무기는 탄탄한 선발진이다. 정규시즌에서 가동한 로테이션 순서로 가면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손주영이 차례로 KS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LG 염경엽 감독은 최근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염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선발이 6~7이닝을 던져줬을 때 훨씬 더 많은 승리를 올렸다. 선발들이 제 몫을 했을 때 이길 확률이 높다"며 "첫 번째 목표는 선발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여기에 올 시즌 11승을 수확한 송승기가 KS에서 불펜 임무를 맡게 되면서 LG의 구원진이 한층 견고해졌다. 마무리 유영찬을 필두로 핵심 불펜 김진성, 김영우의 존재도 든든하다. 타선의 실전 감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KS 1차전부터 공백이 무색한 매서운 공격력을 발휘한다면 LG가 시리즈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을 필두로 김현수, 문보경, 신민재, 박해민, 박동원, 홍창기 등으로 구성된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운다. 정규시즌 2위에 올라 PO로 직행한 한화는 삼성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KS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무대를 밟는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2006년 KS에서는 삼성에 1승 1무 4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팀 전력뿐 아니라 체력 면에서도 한화가 열세를 안고 KS에 임하게 됐지만, 지금의 기세를 살려 26년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이번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이며 강력한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KS 1, 2차전에 사실상 선발로 내세울 수 없게 됐지만, 토종 에이스 류현진과 PO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문동주 카드를 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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