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수술' 에드먼, 두 달 전 대표팀 고사…"WBC 가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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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한국계 선수는 내년 1월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은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자 12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날 오전에 알려진 에드먼의 수술 소식에 관해 입을 열었다.
류 감독은 "지난 9월 미국을 찾았을 때 에드먼을 만났고, 당시 발목 상태가 안 좋아서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며 "에드먼은 해당 내용을 외부에 알리길 바라지 않아서 지금까지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에드먼은 2023 WBC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었는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며 "다음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때는 꼭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씨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먼은 지난 2023년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출전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에드먼도 씁쓸하게 미국으로 돌아갔다.
에드먼은 MLB에서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엔 다저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에드먼은 시즌 종료 후 올 시즌 내내 괴롭혔던 오른쪽 발목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했고, 해당 소식은 12일 오전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에드먼은 비시즌 기간 재활에 전념해야 해서 2026 WBC 출전은 어려워졌다.
류지현 감독은 WBC에 출전할 한국계 선수를 언제 선발할 것인지 묻는 말엔 "내년 1월 정도에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다"며 "우리는 준비하고 있고, 그 절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26 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유력 후보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가 꼽힌다.
대표팀은 외야 수비가 가능한 우타자 자원이 상대적으로 적은데, 존스가 이를 메울 수 있다.
존스는 지난 9월 미국 현지에서 류지현 감독을 만나 한국 대표팀 합류 희망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WBC 출전은 선수 의사는 물론 소속팀의 결정이 필요하다.
류지현 감독은 "현시점에선 확정적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15일과 16일 도쿄에서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개인 훈련과 팀 훈련을 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월까지 대표팀 명단을 35명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대표팀은 내년 1월 사이판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내년 2월 초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6 WBC는 내년 3월에 열린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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