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기대이상. 일본전도 던지고 싶다." 체코전 2이닝 0안타 4K 무실점 곽빈. 도쿄돔 출격 열망중[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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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대표팀 곽빈이 첫 단추를 잘 뀄다. 곽빈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6㎞가 찍혔고, 평균구속도 153㎞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일본전도 등판할 가능성을 열었다. 1회초 선두 보이텍 멘식에게 몸쪽 높은 공이 어깨에 맞는 공이 돼 출루를 시켰다. 국제대회지만 한국식으로 멘식이 1루에 도착한 뒤 모자를 벗고 인사하며 미안함을 표시. 이후 윌리 에스칼라와 밀란 프로콥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한 뒤 4번 마렉 흘룹을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2회초엔 선두 5번 미칼 신델카를 삼진, 마르틴 무지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7번 얀 포스피실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 3회초엔 김건우가 올랐다. 곽빈은 2이닝 동안 총 30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19개, 볼 11개를 기록했다. 최고 156㎞의 직구를 18개, 커브를 11개, 슬라이더를 1개 던져 주로 빠른공 위주의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해 15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곽빈은 올시즌엔 부상으로 6월 초에 복귀를 했고, 돌아와서도 지난해와 같은 강인함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19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4.20에 그쳤다. 시즌 마지막에 좋았다. 9월 22일 인천 SSG전서 5이닝동안 4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지막 등판인 28일 잠실 롯데전에선 7이닝 3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로 끝맺음을 했다. 좋았던 컨디션이 대표팀에게까지 이어진 모습. 경기후 인터뷰실에 온 곽빈은 "한달 넘게 쉬고 던졌는데 (최)재훈이 형이 편하게 리드를 해줘서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촛 타자 사구는 WBC 공인구에 대한 적응이 조금은 부족했던 탓. 곽빈은 "WBC공인구가 KBO리그 공보다 미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빠질 것 같기도 했는데 힘으로 던지려다가 빠졌다"며 "이후부터 스트라이크를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라고 말했다. 주자없을 땐 15초, 주자 있을 땐 18초로 KBO리그의 20초, 25초보다 훨씬 빨라진 피치클락 적응도 잘된 편. 곽빈은 "원래 던지는 템포가 빨라서 걱정을 안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줄었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가져갔는데 조금 힘들긴 했다"라고 했다. 지난 2023년 WBC 때 체코전서 던졌던 경험이 있는 곽빈이다. 당시엔 1⅓이닝 2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7회에 나오자 마자 2안타를 내주고 교체된 뒤 후속 투수가 안타를 내주면서 곽빈이 출루시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내준 실점들이다. 곽빈은 2년전 체코전 등판과 비교를 하면서 "당시엔 지금의 나보다 실력이 떨어질 때였다. 그때보다는 기술적으로 성장했고, 공의 스피드 등 내 공에 확신이 생긴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 대표팀엔 원태인과 문동주 등 좋은 우완 선발 투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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