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관왕 위해' 호주 간 안세영, '무조건 출전' 이유 꼭 있다고?…경쟁자 대거 불참인데,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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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는 이번 대회 앞두고 참가를 포기했다. 중국 여자단식 3총사인 왕즈이(세계 2위), 한웨(세계 4위), 천위페이(세계 5위)는 현재 중국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전국체육대회 참가 관계로 호주 오픈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푸살라 신두(인도·세계 13위), 싱가포르의 복병 여지아민(세계 14위) 등도 이번 대회 직전 참가를 포기했다. 인도네시아의 촤강자인 푸트리 쿠사마 와르다니(세계 7위),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세계 8위), 태국 에이스 라차녹 인타논(세계 9위),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 경력의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세계 10위) 등이 이번 대회에서 안세영의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안세영과 기량 차가 적지 않다. 안세영이 제기량만 발휘하면 무난히 우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안세영은 지난달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 등 2주 사이 열린 BWF 슈퍼 750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숨가뿐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이번 호주 오픈에 참가하고, 다음달 중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통해 2025년 일정을 마무리한다. 호주 오픈의 경우 레벨이 총상금 47만5000만 달러(6억9711만원)인 슈퍼 500 대회여서 톱랭커 출전 동기부여가 슈퍼 1000이나 슈퍼 750 만큼 크진 않다. 그럼에도 안세영이 호주 오픈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세계 1위 안세영의 경우 BWF가 지정한 '최고 헌신 선수(Top Committed Players)'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BWF는 5개 개인 종목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최고 헌신 선수' 리스트를 만들어 이들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BWF 의무 출전 대회를 지정했다. 최상위권 선수들이 BWF의 각종 투어 대회를 통해 경기력도 쌓고 상금도 받고 있으니 그 만큼 해당 선수들도 BWF가 지정한 대회에 나서 흥행을 보장하고 배드민턴 인기를 유지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BWF가 지난 7월2일 갱신한 '선수 헌신 규정(Players Committment Regulations)'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9일 기준 BWF 남·여 단식 세계 1~15위 선수들과 BWF 남·여·혼합복식 세계 1~10위 선수들은 2025년에 ▲BWF 슈퍼 1000 4개 모든 대회 ▲BWF 슈퍼 750 6개 모든 대회 ▲BWF 슈퍼 500 9개 대회 중 2개 대회 ▲BWF 월드투어 파이널(참가 자격을 얻는 경우)에 참가해야 하며, 서류를 첨부한 부상의 경우에만 불참이 가능하다. 무단 불참하는 선수들은 별도의 벌금을 내도록 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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