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실점→4실점' 수치로 드러난 강원의 후반 리스크… 결국 사령탑에게 향한 성난 팬심 [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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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를 치른 강원이 FC서울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패배한 강원은 5위 서울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강원의 후반전 약세가 수치로 증명됐다. 올 시즌 정 감독의 강원에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전후반 경기력 차였다. 최근 경기에서 정 감독의 구상과 철학이 잘 드러난 전반전과 달리 유독 강원은 후반전만 되면 위태로운 경기력을 일관하는 경우가 잦았다. 당장 최근 4경기만 짚더라도 강원의 후반 실점률이 우상향을 그렸다.
4경기 동안 1실점에서 4실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5일 FC안양전 후반 29분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3분 뒤 골키퍼와 수비 사이의 소통 오류로 김보경에게 불필요한 동점골을 내줬다. 18일 대구FC전에서는 전반전 이상헌과 서민우의 연속골로 리드했는데 후반 막판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연달아 일격을 허용했다.
전반전만큼은 올 시즌 강원 최고의 경기력이라고 평가받은 비셀고베와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는 무려 후반 3실점을 내줬다. 강원은 완성도 높은 공격 전개로 전반만 3골을 뽑아냈는데 후반 초반 수비 집중력이 순간 무너지며 2점을 내줬고 후반 44분에는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추가시간 김건희의 천금같은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후반 경기력 저하 고민은 여전했다.
이날 서울전을 앞두고 정 감독은 "후반전에는 미흡한 부분을 채워야 된다고 느꼈다. 다행인 건 매번 버저비터 실점을 먹히다가 고베전 버저비터를 넣어서 서울전을 준비하는 데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했지만, 마음 한편에는 후반 실점 패턴에 대한 고민이 자리 잡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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