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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째 울고 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아" 우승까지 아웃 2개 남았었는데…충격에 빠진 토론토,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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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째 울고 있다, 눈물이 멈추지 않아" 우승까지 아웃 2개 남았었는데…충격에 빠진 토론토, 감독은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다저스와 연장 11회 접전을 치렀지만 4–5로 졌다. 시리즈 전적 3승4패로 아깝게 무릎 꿇은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좌절됐다. 
토론토로선 천추의 한으로 남을지도 모를 경기가 됐다. 7회까지 4-2로 앞서 승기를 잡았지만 8~9회 다저스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특히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투수 제프 호프먼이 로하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은 상황에서 동점이 되어버렸다.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토론토는 4차전 선발 셰인 비버가 구원으로 나섰다. 그러나 11회초 윌 스미스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았고, 1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알레한드로 커크의 유격수 병살이 나오며 1점차로 아깝게 졌다. 토론토 안방에서 다저스 우승의 들러리가 된 것이다. 
경기가 끝난 뒤 토론토 간판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으며 다저스의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지켜봤다. 관중석에 남은 수많은 토론토 팬들이 슬픔에 가득찬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넋을 완전 잃었다.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30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4할대(.411) 타율로 맹타를 휘두른 3루수 어니 클레멘트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에 따르면 클레멘트는 “1시간째 울고 있는 것 같다. 눈물이 멈출 줄 알았는데 우리 선수들을 너무 사랑해서 멈출 수 없다”며 계속 울었다. 
이어 그는 “오프시즌 동안 팀 동료들이 정말 많이 그리울 거다. 매일 야구장에 출근해서 이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 즐거웠다. 비록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자랑스러워할 게 정말 많다”며 애써 마음을 가다듬었다. 
9회 동점 홈런을 맞고 치명적인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호프먼은 “내가 우리 모두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빼앗은 것 같다. 정말 화난다”며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겨뒀는데 그 순간 내가 마운드에 있었다”고 자책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끝내지 못했지만 정말 자랑스러운 팀이다. 한 번의 전투에서 졌을 뿐, 전쟁에서 진 것이 아니다”며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양 팀 모두 끝까지 멋진 야구를 했다 생각한다. 시리즈 초반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우리 선수들이 안쓰럽지만 정말 자랑스럽다”며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10번은 한 것 같다. 지금 이런 기분 느끼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 절대 잊지 못할 팀이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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