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완패’ 홍명보호에 나란히 진 팀들끼리…종료 직전 수십명 ‘집단 대난투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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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홍명보호에 패배했던 팀들끼리 ‘대난투극’을 펼쳤다.
미국은 16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체스터에 위치한 수바루 파크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파라과이에 2-1로 승리했다.
미국과 파라과이는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친 팀들이다. 미국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한국에 0-2로 패배했다. 당시 미국은 전반 19분 만에 손흥민에 선제골을 헌납했고, 전반 43분 이동경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속수무책으로 쓰러졌다.
파라과이 역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10월 A매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했다. 한국은 직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5로 대패했지만, 파라과이전에서 자존심을 되찾았다. 전반 15분 엄지성, 후반 30분 오현규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0-2로 패배했다.
한국에 나란히 0-2로 패배했던 양 팀. 이번에는 서로를 상대했다.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 미국은 전반 4분 만에 지오바니 레이나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파라과이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전반 10분 만에 만회골을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26분 폴라린 발로군의 역전골이 터졌고, 경기는 미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다만 친선경기의 마지막에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파라과이 알렉스 프리먼이 스로인을 진행하기 위해 공을 들었다. 그러나 미국 디에고 고메스가 곧바로 공을 잡으며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두 선수는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고, 곧바로 벤치에 있던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선수들은 한 곳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난투극을 펼쳤다. 주심은 순식간에 한가운데 갇혀 아무런 통제를 하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에 파라과이 벤치에 있던 오마르 알데레테가 퇴장 명령을 받았고, 미국은 크리스티안 롤단에게 경고 한 장이 주어졌다.
모든 혼란을 유발했던 프리먼과 고메스는 어떠한 조치도 받지 않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 영국 ‘트리뷰나’는 “그저 친선전이었던 경기가 한순간에 ‘사건 사고 헤드라인’으로 바뀌어 있었다”며 혼란스러운 경기장 상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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