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표 또 0표, 굴욕의 'WS 우승팀' 다저스…믿을 건 오타니 'NL MVP' 수상뿐 "압도적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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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올 시즌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93승69패, 승률 0.574를 빚었다. 포스트시즌엔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부터 출발했다. 월드시리즈까지 파죽지세로 진출한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마지막 7차전에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고의 마무리였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12일 발표된 NL 올해의 감독상 투표 결과 씁쓸함을 삼켰다. 1위표부터 3위표까지 단 1장도 얻지 못했다. '0표'이자 '0점'으로 물러났다.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1위표 27장, 2위표 2장으로 총점 141점을 자랑하며 2년 연속 감독상을 차지했다. 테리 프랑코나 신시내티 레즈 감독이 1위표 2장, 2위표 9장, 3위표 12장으로 총점 49점을 이루며 2위에 올랐다. 여기에 롭 톰슨 필라델피아 필리스 감독, 크레이그 카운셀 시카고 컵스 감독, 클레이튼 맥컬러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까지 모두 최소 1표 이상은 받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빈손이었다. 13일 공개된 NL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도 다저스의 선발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위표를 단 1표도 받지 못했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1위표 30장을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야마모토는 3위표 16장, 4위표 11장, 5위표 2장으로 총점 72점에 그치며 3위에 자리했다. BBWAA의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부터 포스트시즌 시작 전까지 이뤄진다. 포스트시즌 활약도 및 결과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계속된 0표 행진은 슈퍼스타 군단 다저스엔 아쉬운 결과였다. 오타니는 다르다. 사실상 NL MVP 수상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정규시즌 오타니는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20도루, 장타율 0.622, OPS(출루율+장타율) 1.014 등을 뽐냈다. 리그 장타율 1위, OPS 1위, 득점 1위, 홈런 2위, 안타 공동 5위, 타점 6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팔꿈치 수술 및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타니는 14경기 47이닝에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87을 빚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 "NL MVP 경쟁에선 오타니가 압도적인 선두주자로 꼽힌다. 필라델피아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 뉴욕 메츠의 외야수 후안 소토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MLB.com은 "오타니가 거의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가치에 이의를 제기하긴 어렵다. 완전한 투타 겸업 플레이어로 돌아왔다"며 "오타니만큼 공수 모두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3년 연속 MVP 수상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을 노린다"고 전했다. 매체는 "타자로서의 활약만으로도 MVP 수상에 걸맞다는 주장도 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는 동안에도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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