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정말 큰일났다” ‘패패무무패패패’ 최악 부진에 결국…英 단독 보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금일 패배 시 ‘경질’ 확정적

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TBR 풋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 8라운드에서 패배할 경우 곧바로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노팅엄은 내부적으로 차기 사령탑 후보를 물색하고 있으며, 현재 마르쿠 실바 감독, 브렌던 로저스 감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한 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이에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를 비롯해 고위 관계자들은 빠른 사령탑 교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실바 감독과 로저스 감독 등 후보군을 추리고 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다시 패배한다면 해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팅엄은 지난달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최고 수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드러냈다. 특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경험이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을 이끌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책임 지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28년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건 어디에서든 항상 행운이 따르면서 성공을 거두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노팅엄에서도 성공을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아직 자신이 내뱉은 말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EPL 4라운드 아스널전을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데뷔전부터 고개를 숙인 그는 이어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라운드(32강)에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완지 시티에 2대 3으로 일격을 당해 탈락했다.
EPL 4라운드 번리전(1대 1 무)에서 승점 1을 챙기고, 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지 1차전 레알 베티스와 2대 2 무승부를 거둬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EPL 6라운드 선덜랜드전(0대 1 패), UEL 리그 페이지 2차전 미트윌란전(2대 3 패), 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대 2 패)까지 내리 패했다.
결국 노팅엄은 현재 EPL 순위표 17위(승점 5점)까지 떨어졌다.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번리(승점 4점)와도 승점 1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대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결국 분노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최근엔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바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까지 등장했다.
이에 노팅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나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시간을 조금만 더 준다면 이야기는 긍정적으로 끝날 것이다. 저는 항상 그래왔듯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이라면서 “물론 압박감은 있지만 압박감을 이겨내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믿어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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