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불펜 알바’ 두 번은 어렵다… 원태인도 3차전 등판 불발 가능성, 삼성 가을 최대 위기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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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후라도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깜짝 구원 등판했다. 당시 삼성이 2-3으로 뒤진 9회 동점을 만들자 불펜에서 몸을 풀던 후라도가 9회 등판한 것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시 선발 루틴 중 불펜 피칭을 이날 실전에서 대체한 것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팀이 이길 가능성이 있는 경기였기에 후라도 카드를 썼다. 후라도는 이날 9회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불펜 승부수는 할 만은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 다만 후라도는 이틀을 더 쉬고 14일 4차전에 나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그렇다면 후라도가 다시 불펜 아르바이트를 뛸 수 있을까. 후라도는 14일 등판 후 또 나흘을 쉬었다. 19일 불펜 피칭을 대체한다고 생각하면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같은 일정이 된다. 그러나 박 감독은 “그때랑 지금 다른 게 이전에 100구 이상 던졌기 때문에 불펜에 들어올 상황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선발 투수들의 불펜 아르바이트는 없다. 3차전 선발도 아직 미정이다. 박 감독은 “3차전도 원태인과 후라도 중에 오늘 몸 상태 체크하고 확정해야 한다. 불펜 대기는 없다”면서 “원태인을 조금 체크해야 한다. 전 게임에 비 오면서 40분 쉬었다가 올라오는 게 투수들에게 힘들다고 하더라. 그날도 100구 이상 던졌기 때문에 태인이는 조금 몸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삼성은 전날 1차전 선발로 나섰던 헤르손 가라비토가 3⅓이닝만 던지고 강판된 터라 불펜 소모가 컸다. 총 7명의 불펜 투수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앞뒤로 휴식일이 있어 이들 중 대부분은 2차전 등판에 문제가 없다. 그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등판하며 피로가 누적된 이들도 적지 않다. 선발로 나서는 최원태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최원태가 상대 외국인 선수 라이언 와이스와 승부에서 최대한 버텨줘야 불펜 동원도 계산이 쉬워진다. 최원태는 직전 등판이었던 9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놓은 바 있다. 이날도 그런 호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 감독은 “오늘 상황에 따라 할 것이다. 불펜 투수들이 다 대기다. 상황에 따라 빨리 움직일 수 있다. 최원태가 준플레이오프 때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불펜 운영 계획에 대해 밝혔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코디 폰세를 두들겨 솔로홈런을 친 김태훈이 좌익수 자리를 지켰다. 박 감독은 “타선은 흠잡을 곳 없이 좋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그런 흐름으로 가기 위해서 똑같이 했다”면서 와이스에 강했던 박병호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어제 타선도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굳이 바꿀 필요는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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