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원태인' 순서 바꾼 삼성, 결과는 어떨까…'타율 0.800' 천적 경계해야 하는 원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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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 원정으로 치른 1, 2차전에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서 승리 후 2차전서 끝내기 패배를 당해 아쉬움을 삼켰다. 안방인 대구서 3, 4차전 승리를 모두 쟁취해 플레이오프(PO)로 나아가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우선 3차전서 SSG를 꺾고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당초 3차전 선발투수로는 아리엘 후라도가 내정돼 있었다. 후라도는 올해 30경기 197⅓이닝서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23회 등을 선보였다. 리그 이닝 1위, QS 1위, 평균자책점 4위, 승리 4위다. 후라도는 지난 6일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 투구 수 104개를 기록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5일 동안 휴식 후 12일로 예정됐던 준PO 3차전에 나서려 했다. 그런데 여러 변수가 생겼다. 우선 지난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준PO 일정이 하루씩 밀려 2차전이 11일, 3차전과 4차전이 각각 13, 14일이 됐다. 삼성은 1차전 승리 후 2차전까지 차지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 2차전서 2-3으로 끌려가다 9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되자 9회말 투수로 후라도를 마운드에 올렸다. 후라도는 1사 후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아 고개를 떨궜다. 투구 수는 7개였다. 당시 박진만 삼성 감독은 "후라도는 불펜 피칭 대신 실전 경기에 나온 것이다. 팀이 동점이나 역전을 이루면 후라도를 기용하려 생각하고 있었다. 상대가 초반부터 필승조를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연장에 가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라 봤다"고 설명했다. 후라도가 계획대로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박 감독은 "3차전 선발은 원태인으로 간다. 후라도는 4차전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후라도와 원태인의 출격 순서를 바꿨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 166⅔이닝서 12승4패 평균자책점 3.24를 빚었다. 지난 7일 NC와의 와일드카드 마지막 경기였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6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팀의 3-0 승리에 앞장서며 데일리 MVP까지 수상했다. 벼랑 끝에서 삼성을 구한 데 이어 이번엔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일정이 밀린 덕에 5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올해 SSG전 3경기 17이닝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7월 22일로 당시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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