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른 발로 70분 내내 수비만 했다…'역대 최악의 팀'울버햄튼, 첼시에 0-3 참패, 개막 11경기 무승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황희찬은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25분 마테우스 마네와 교체될 때까지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에서 발 빠른 측면 공격수 황희찬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다. 34번의 볼 터치 중 슈팅 시도도, 키패스도, 크로스도 없었다. 팀이 시종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태클 시도 1회,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2회, 그라운드 경합 성공 3회, 반칙 1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시에 더 크게 기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성적부진으로 경질한 울버햄튼은 황희찬과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 투톱으로 첼시전 승리 사냥에 나섰다.
파이브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한 울버햄튼은 전반 강한 압박과 육탄방어로 상대에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황희찬 역시 수비에 더 많은 에너지를 할애했다.
하지만 후반전 상황은 달랐다. 6분 크로스 상황에서 말로 구스토에게 헤더로 선제실점한 울버햄튼은 후반 20분 주앙 페드루, 후반 28분 페드로 네투에게 연속실점했다. 선제실점 후 공세를 취하던 울버햄튼은 22분 간격으로 3골을 헌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수 압박에 온 에너지를 쏟았다. 하프라인 아래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한 뒤, 역습 상황에선 볼 전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중반에야 이날 첫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다. 왜 울버햄튼이 개막 후 승리없이 최하위에 처져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경기력이다.
결국, 황희찬은 후반 25분 마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울버햄튼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전 울버햄튼 미드필더' 네투의 합작골에 한 골을 더 헌납했다. 경기는 첼시의 3대0 승리로 끝났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