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변함없이 선발 출전'…'EPL 강등 위기' 울버햄튼, 에드워즈 신임 감독 선임 발표

울버햄튼은 12일 에드워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울버햄튼과 에드워즈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2무9패(승점 2점)의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강등 우려를 받고 있는 울버햄튼은 지난 2일 페레이라 감독 경질 이후 열흘 만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울버햄튼 수비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6년 울버햄튼에서 임시 감독을 맡기도 했던 에드워즈 감독은 울버햄튼에 복귀하게 됐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5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드워즈 감독을 선임한 울버햄튼은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오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3일 에드워즈 감독의 첫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 선발 명단을 예측한 가운데 황희찬이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울버햄튼은 지난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위해 로페스와 아리아스를 영입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로페스는 울버햄튼의 지난 경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고 아리아스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에드워즈 감독은 기본 전술로 돌아갈 것으로 점쳐진다. 라슨이 스트라이커로 출전하고 무네치와 벨가르드가 오른쪽과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것이다. 황희찬은 스트라이커 뒤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하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침투해 센터포워드를 지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에드워즈 감독은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을 지휘한 마지막 경기와 비교해 선발 명단 11명 중 5명이나 교체할 수 있다'며 변화를 점쳤다.
울버햄튼의 제프 시 회장은 "에드워즈 감독은 팀의 문화를 변화시키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으며 긍정적인 미래의 토대를 만드는 능력을 보여줬다. 클럽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하는 시기에 에드워즈 감독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