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대패한 뒤 사흘 만에 극복하는 모습, 이번 소집 최대 소득이다" [파라과이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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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대패한 뒤 사흘 만에 극복하는 모습, 이번 소집 최대 소득이다" [파라과이전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4/footballist/20251014224516725ezqu.jpg)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식 관중 수는 22,206명이었다. - 경기 소감은
승리한 선수들 축하한다. 경기장에 빈 자리가 많았는데 선수들을 믿고 찾아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큰 힘이 됐다. 이번 소집은 시뮬레이션을 하는 소집이었다. 월드컵 1차전과 2차전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오늘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은 건 경기내용과 득점보다도 어려운 1차전 패배 후 약 3일 동안 파라과이전을 준비하면서 그 패배를 극복했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첫 경기 끝나고 심리적인 상태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걸 극복했다는 건 이번에 준비하면서 그 무엇보다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 손흥민 스트라이커 카드를 두 경기 연속으로 썼는데,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후반전에 들어온 오현규는 움직임이 좋았는데
오늘 손흥민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플랜 안에서 후반 출전시키려 했다. 그런데 아무래도 오늘 행사도 있고 중요한 날이라 선발출장 시켰다(남자 A매치 최다출전 기록경신 기념식). 지난 9월처럼 1차전은 선발로 쓴다면 2차전은 체력을 보려고 했다. 지난 경기 60분, 오늘 45분 뛰었는데 이는 앞으로도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오현규는 충분히 선발출장해도 자기 역할 할 수 있는 선수다. - 손흥민과 오현규가 지난 9월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 10월에는 동시 기용하지 않았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 선수를 같이 기용할 수 없게 된 거다. 동시에 썼다가 체력 문제가 생기면 교체투입할 선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 스리백 도입 후 조합이 계속 바뀌고 있다. 최적의 조합을 찾아가고 있는지
수비 선수들의 성향과 특징이 있다. 스리백의 가운데에 서야 하는 선수도 있고 사이드에 서야 하는 선수도 있다. 오늘 박진섭을 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소속팀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데 김민재와는 타입이 좀 다르다. 박진섭이 좀 더 경기를 컨트롤할 능력이 있다. 반대로 김민재는 상대와 부딪치는 일대일에 굉장히 강점이 있다. 그 점은 박진섭이 브라질전 20여분 뛰면서도 보여줬다. 그래서 오늘 박진섭을 가운데, 김민재를 왼쪽에 뒀다. 생각대로 잘 됐다. 특히 박진섭이 가운데서 역할을 잘 해 줬다. - 득점자 엄지성, 오현규, 어시스트한 이강인이 다 2000년대생이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우리 팀에서 중요한 선수고, 공을 들이고 있는 중요한 공격라인이다. 오늘 오현규와 이강인은 일부러 후반전에 투입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봤다. 지난 멕시코전에서도 조합이 아주 좋았다. 앞으로도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이다. - 실점은 없었지만 불안한 점도 있었다. 수비를 단단하게 하기 위한 계획은
개인적인 미스가 좀 있었다. 지난 경기 이후 심리적인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조직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진 않는다. 후반 막판 상대가 득점을 해야 해서 많이 올라왔다. 그런 가운데 실점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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