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탈탈 털었다, '韓 멘붕 빠트린' 비니시우스…5-0 대승 이유 묻자 "최고의 수비는 공격, 완벽한 경기력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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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A매치 친선 경기에서 0-5로 졌다.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날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공격수만 4명 집어넣는 파격적은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전통 9번 스트라이커 없이 공격수들의 유기적인 스위칭과 연계 플레이로 한국의 백3를 공략한 브라질은 무려 5골을 뽑아내며 막강 화력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만에 이스테방의 선제골이 터졌고, 전반 41분에는 비니시우스의 도움을 받은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분에는 김민재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스테방의 멀티골을 작성했고, 불과 2분 뒤 호드리구 역시 자신의 2번째 골을 넣으며 4-0까지 달아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비니시우스 또한 경기 다섯 번째 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역습 상황에서 절묘한 라인 브레이킹을 보여준 비니시우스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대표팀 수비수들을 모두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장면 외에도 드리블 돌파, 빠른 스피드, 정확한 침투 패스 등 대표팀 선수들과 현격한 수준 차를 보여줬다. 지난해 발롱도르 2위의 실력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님을 그라운드에서 확실하게 증명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각국 취재진 앞에 선 비니시우스는 한국전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 골을 브라질 국민들에게 바치고 싶다. 브라질 국민들이 월드컵을 즐기게 되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라며 "이제 남은 건 단 한 번의 평가전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최대한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만 만나면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브라질이다. 이번 경기도 잘 풀린 이유에 대해 비니시우스는 '팀 단위 압박'을 언급했다.
비니시우스는 "우리 팀의 압박이 잘 먹혔다. 우리는 공격수가 많기 때문에 항상 압박을 잘 해야 한다. 수비가 안정되지 않으면 어려워진다. 요즘 팀들은 모두 공을 잘 돌리며 전진하기 때문"이라며 "공격수들도 수비를 돕는게 중요했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막강 공격력을 갖춘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적인 백3 전술을 꺼내들었지만 비니시우스의 말대로 강력한 전방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내년 여름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적인 강호와 상대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체계적인 전방 압박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비니시우스는 "한국전은 최고의 경기였다. 하지만 브라질의 최고의 경기는 언제나 '다음 경기'여야 한다. 우리는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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