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볼리비아-가나 만날 때 中 또또또 '평가전 반납'→'감독 없는데 어떻게 치러요'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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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는 1일(한국시간) “협회가 당초 10월 중으로 예정했던 남자대표팀 감독 선임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11월 A매치 기간 동안 A대표팀은 소집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지금의 대표팀 상황에서 단기 소집이나 평가전은 실질적인 의미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독 선임이 지연되는 이유는 단순히 ‘외국인 감독이냐, 자국 감독이냐’의 선택 문제가 아니다. ‘소후’는 “2030년 월드컵 예선을 대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멀리 내다보고 신중하게 최종 감독 선택 작업을 하고 있단 것이다.
‘소후’는 “자국 감독 선호로 협회의 기조가 바뀌었다. 중국슈퍼리그에서 여러 국내 감독들이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협회는 시즌 종료 후 이들 중 대표팀을 맡을 의지가 있는 인물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협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인 지도자는 유 겐웨이, 샤오 자이, 리궈수 세 명이다.
세 지도자는 최근 중국프로축구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유 겐웨이는 강등권으로 평가받던 톈진 진먼후를 중위권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샤오 자이는 칭다오 시하이안을 조기에 잔류시켰다. 리궈수는 대련 잉보를 승격시킨 데 이어 이번 시즌 조기 잔류를 확정지었다. 세 지도자 모두 거물급 선수를 보유하지 않은 팀을 이끌며 효율적인 전술로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유 겐웨이와 샤오 자이는 현재 팀에 남아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싶어 한다. 이에 리궈수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번 감독 선임 과정은 그야말로 장기전이었다. 협회가 감독 공모를 시작한 이후 50명 이상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중 대부분이 유럽 출신이었고 내국인 지도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최종적으로 외국인 후보 두 명이 남았는데, 이들은 유럽 내 이름 있는 지도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중국의 협상 조건이 매력적이지 않아 협상이 긍정 마무리됐단 이야기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
협회의 선임 기준은 외국인 지도자 선택 폭을 좁혔다. 나이가 60세 미만이어야 하고 감독, 코치진 연봉이 200만 유로(약 33억 원)이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또한 유럽 상위 리그 경험이나 아시아·중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필수였다. '소후'는 “200만 유로라는 연봉 상한선만으로도 유럽 1급 지도자 상당수가 제외됐다. 슈미트 같은 유명 감독도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사실상 협회가 세계적인 외구인 감독을 데려올 수 없는 조건을 내세웠다고 지적했다.
결국 현실을 확인한 협회는 보는 눈을 낮췄다. 내국인 지도자와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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