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내년 3월 스파링 파트너 후보 네덜란드 카드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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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내년 3월 유럽 원정을 준비하면서 스파링 파트너로 고려했던 네덜란드 카드는 이미 불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로드맵의 일환으로 내년 3월 A매치 기간 유럽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의 첫 상대가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의 승자이기에 당연한 조치다. 한국은 유럽과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23년 9월 웨일스전이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이번 A매치 2연전에선 스파링 파트너를 찾는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탈락한 국가보다는 진출국들과 경기를 잡아야 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한국은 조별리그 J조에서 요르단을 상대하게 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 성사에 근접했다는 사실만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역시 오스트리아와 맞대결을 원한다는 점에서 경쟁과 공조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
한국의 속을 더욱 쓰리게 만드는 것은 내년 3월 평가전의 유력한 상대로 거론됐던 네덜란드 카드는 이미 날아갔다는 사실이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된 직후 노르웨이와 에콰도르를 연달아 상대하는 쪽으로 서둘러 협상을 정리했다.
네덜란드는 일본과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B조(우크라이나·스웨덴·폴란드·알바니아)의 승자와 F조에 묶였다. 일본을 경계해 한국과 평가전을 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3월 28일 노르웨이, 4월 1일 에콰도르를 상대하게 됐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과 남미를 상대하는 경험을 쌓고 싶었다”면서 “3월에는 경쟁력 있고 수준 높은 상대팀들과 다양한 경기 스타일을 경험하는 게 월드컵에서 우리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네덜란드가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한국과 만남을 원할 수 있지만 그 장소가 어떻게 결정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라이벌인 멕시코는 평가전 상대를 낙점지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2차전에서 맞붙는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내년 3월 포르투갈과 벨기에를 연달아 상대하는 평가전 일정을 발표했다.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유럽 국가를 살펴본다면 아직 평가전을 발표하지 않은 경우가 드물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스페인, 스코틀랜드 등이 이미 평가전 2경기 상대를 확정했다.
스위스가 3월 28일 독일을 안방으로 불러 맞대결이 확정된 가운데 서로 남은 1경기의 상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이 하나의 희망이 될 수 있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스위스로 넘어가거나, 스위스와 독일 중 한 팀을 오스트리아로 불러들이는 것이 남은 카드로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조합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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