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폼 세계최강' 케인 빼고 경기한 바이에른, 빅매치 주간도 이겨내며 독주 체제 강화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뮌헨이 바이엘04레버쿠젠에 3-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이 리그 9전 전승으로 독주를 이어갔고, 컵대회 포함 15전 전승으로 개막 후 연승 부문 유럽 5대 리그 신기록을 더 늘렸다.
이번 주말은 분데스리가 상위권팀 맞대결이 연달아 벌어지기 때문에 이기는 쪽이 한층 치고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일정이었다. 일단 바이에른이 추격해오는 팀 중 하나인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했다. 레버쿠젠은 이 경기 전까지 4연승으로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태였다. 바이에른이 레버쿠젠을 잡아내면서 그 흐름을 직접 부러뜨렸다.
바이에른보다 앞서 8라운드 2위 RB라이프치히와 4위 슈투트가르트의 맞대결이 열렸다. 여기서 1-3으로 패배한 슈투트가르트 역시 2위 싸움의 흐름에서 도태됐고, 그만큼 바이에른과도 멀어졌다. 바이에른과 2위 라이프치히의 승점차는 여전히 5점으로 유지된 가운데, 바이에른과 4위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9점차, 5위 레버쿠젠은 승점 10점차로 한참 벌어졌다.
바이에른은 체력 안배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바이에른은 다음 A매치 데이 전까지 매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르는 강행군 중이었다. 그래서 매 경기 조금씩 체력안배를 할 뿐 아니라 한 번은 전면적으로 1.5군이 나갈 필요가 있었는데, 하필 그 타이밍이 레버쿠젠전 빅매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