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K리그팀에 1승1무1패' 서정원 감독 "K리그 선수들 경기 운영과 기술, 템포가 예전보다 좋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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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원정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리그 끝내고 와서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더군다나 부상 선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 자리를 계속 바꾸면서 운영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가다듬고 힘든 경기에서 소중한 1점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1승1무2패지만 포기하지 않고 16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청두는 전반 25분만에 에이스 호물로가 다리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서 감독은 "공격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 펠리페도 부상 안고 경기하고 있다. 호물로는 3경기 전에 부상을 입었다. 치료만 하고 경기를 뛰는 상황이었다. 걱정스러운 면은 있었다. 선수들이 부상을 무릅 쓰고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호물로는)오늘 부상당한 곳(부위)을 또 부상한 것 같다"며 "호물로는 경기 흐름의 맥을 잡고 결정을 지을 수 있는 킬패스의 소유자다. 그런 선수가 조기 부상을 당해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청두는 파이브백을 기반으로 한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활용했다. 0-0 팽팽하던 후반 28분 청두 공격수 펠리페의 득점이 공격자 반칙으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서 감독은 "우리가 지시한대로 선수들이 잘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원정경기였고, 서울에는 좋은 공격수가 포진했다. 첫째로 수비에 안정감을 가져가고, 공격을 끊었을 때 카운터 어택을 하고 싶었다. 그런 게 운동장에서 그대로 보여줬다. 공격 쪽에서 상대 뒷공간을 노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라고 분석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 삼성 사령탑을 지낸 서 감독은 올 시즌 ACLE 초반 4경기에서 K리그 3팀을 상대했다. 울산 HD에 1대2로 패했고, 강원FC를 1대0으로 꺾었다. K리그 팀을 상대로 1승1무1패. 서 감독은 "예전보다 선수들의 경기 운영이나 기술적인 면이 상승을 했다. 아무래도 ACLE에 출전하는 팀은 실력을 갖췄다. 선수층도 좋은 편이다. 그 선수들이 경기 운영하는 것과 기술적인 분, 템포도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올시즌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도전한 청두의 4경기 성적은 1승1무2패. 서 감독은 "우리가 올 시즌 ACLE에서 처음 경기를 한다. 당연히 힘들고 버거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활발하고 자신있게 분전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게 경기를 하라고 요구했다. 4경기를 치른 지금 순위가 아쉽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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