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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년 성패는 외인 두 자리 채우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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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년 성패는 외인 두 자리 채우기에 달렸다

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 코디 폰세(31)와 라이언 와이스(29)의 재계약 여부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KBO리그를 폭격하며 33승을 합작, 한화 이글스를 정규리그 2위에 올려 놓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는 등 시즌 내내 좋은 활약으로 빅리그의 러브콜이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화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한화는 일단 두 선수 모두를 잡는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메이저리그 등 천문학적인 이적료 공세를 감당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올해 KBO리그 최대 상품은 에이스 폰세다. 29경기(180⅔이닝)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승률·평균자책·탈삼진)을 달성했다. 252개의 탈삼진은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으로, 외국인 투수를 넘어 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이었다.
외국인 선수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폰세는 전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2년 1500만 달러)보다 뛰어난 삼진율을 보였다"며 MLB 복귀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계약 규모 역시 페디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즌 종료 후 폰세의 행보 역시 이미 이별을 암시하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한화는 나의 형제이자 친구 같은 존재로 남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고,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엔 그라운드의 흙을 주머니에 담았다. 팬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마지막 추억을 담았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손혁 한화 단장(52)은 "우리의 재계약 의사는 확실하다. 폰세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오퍼를 할 것"이라며 "오퍼를 한 뒤에는 우리도 기다려야 한다. 내부적으로 (재계약)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변수는 와이스다.
그는 정규시즌 30경기(178⅔이닝)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로 폰세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꾸준한 제구와 체력 관리, 경기 운영 능력까지 더해 '한화의 두 번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입단 첫해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에 불과했던 그의 몸값은 올해 총액 95만 달러(보장 75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로 급등했다. 내년 새 계약에서는 100만 달러 중반대(약 20억 원)가 예상된다.
손 단장은 "와이스는 출국 전 식사 자리에서도 한국 생활과 팬들의 환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며 "샐러리캡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오퍼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7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한화는 두 에이스를 잡을 수 있느냐에 따라 내년 성적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화가 두 에이스에 목을 매야 하는 이유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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