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갔다더니, 한화 유망주 상대로 철벽투…'미일 200승' 다나카에게 4이닝 2안타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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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8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피닉스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다나카를 상대할 기회를 얻었다. 원래 9일 세이부 라이온즈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던 다나카는 태풍 예보에 일정을 앞당겼다. 마침 8일 요미우리의 상대가 한화였다. 한화 유망주들이 미일 200승 베테랑을 상대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74경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2007~2013년과 2021~202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올해 요미우리에서 12년 동안 122승 72패 평균자책점 2.73으로 활약한 베테랑 투수다.
그러나 최근 2년은 1군보다 2군에 머문 시간이 길었다. 지난해 라쿠텐에서 1군 1경기 등판에 그친 반면 2군에서 5경기에 나왔다. 라쿠텐에서 입지가 줄어든 뒤 방출을 요청했고, 올해 요미우리에서 새출발했지만 여전히 1군 고정 선발투수를 맡지는 못했다. 1군 10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하는 한편 2군에서는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17을 남겼다.
한물갔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성적이었지만 한화 유망주들에게는 높은 벽이었다. 한화 피닉스리그 선수단은 다나카에게 4회까지 2안타에 그치며 5삼진 무득점에 묶였다.
한화는 다나카에 맞서 유로결(중견수)-임종찬(우익수)-장규현(포수)-박정현(3루수)-한지윤(지명타자)-김건(1루수)-정민규(2루수)-배승수(유격수)-이민재(좌익수)가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이상규가 맡았다.
1회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유로결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임종찬이 2루수 땅볼을 쳤다. 장규현 또한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2회에는 박정현의 2루타로 선두타자가 득점권에 나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한지윤이 좌전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박정현이 주루사를 당했다. 김건과 정민규는 삼진을 당했다.
3회와 4회 또한 삼자범퇴였다. 3회 배승수와 이민재가 중견수 뜬공을 쳤고, 유로결은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4회에는 임종찬과 장규현이 2루수 땅볼에 그친 뒤 박정현이 삼진으로 잡혔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모리타 슌야를 상대로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모리타는 2023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 지명받은 대졸-사회인 출신 선수로 올해 1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8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는 9회 대타 유민과 박상언의 안타가 나왔지만 끝내 점수를 내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선발 이상규는 3회 집중타를 얻어맞고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4실점이 전부 3회에 집중됐다. 불펜에서는 박부성, 김승일, 강재민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뒤에 나온 정이황(1이닝 3실점)과 엄요셉(1이닝 5실점)은 고전했다. 0-12 완패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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